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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관세부과에 ‘맞불’ 대응…부틸 고무에 반덤핑 예비판정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4-20 09:00수정 : 2018-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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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맞불 대응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결합니다.

어제(19일) 또 중국이 새롭게 미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던데요.

<기자>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리자 중국 역시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전반적인 모든 산업군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하지 못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많은 국가들과 협상했고, 대가를 지불하게 된 국가도 있습니다. 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벌게 될 것입니다.]

<앵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제재로 발발된 글로벌 통상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대응에 나섰다고요?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러시아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가격은 치솟고 있는데요.

러시아 정부는 자국의 거대 알루미늄 기업 '루살'을 한시적으로 국유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장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오늘(20일) 새벽,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또 급등하던데요.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핵심 저항선인 2.9%선을 돌파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최근 3년래 최고치로 올랐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연준이 가파른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국채금리가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시장에서는 6월, 9월, 12월에 추가로 3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제이컵 루 전 재무장관은 연준이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제이콥 루 / 전 미국 재무장관 : 연준의 일이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인플레와 경기 회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계에서 계속 상반되는 신호가 나오게 되면 연준에서 의사결정을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앵커>
경기 호황에 따른 가파른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감도 커지고 있군요?

<기자>
JP모건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초부유층 75%가 2020년까지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하고 실업률도 17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제정세 불확실성과 미국 내 정치적 상황이 경제 활동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본 것입니다.

관련해서 빌 게이츠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난 2008년과 비슷한 금융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고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무역마찰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게 되면서 세계 경제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IMF 총재 : 우선, 신뢰 회복이 필요합니다. 무역 조건이나 공급망 구성 조건, 관세 등이 불확실하면 회사들은 투자에서 한발 물러서게 됩니다.]

<앵커>
한편, 오늘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하락이 눈에 띄던데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대만 TSMC가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TSMC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78억 달러에서 79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인데요.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들 것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가 모두 2% 넘게 하락하며, 전반적인 뉴욕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마크 테퍼 / 스트래티직 웰스 파트너스 CEO : 일반적으로 반도체 주식은 작년에 비트코인 유행과 글로벌 M&A 열기로 주가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5년 수익 성장이 25%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회사도 있습니다. 다시 이 정도의 성장을 이뤄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고급 스마트폰 회사에서 눈길을 돌릴 때입니다. 특히, 대만 TSMC는 애플에서만 단독으로 연간 수익의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04-20 09:00 ㅣ 수정 : 2018-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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