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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법정관리 피해야…극적 타결할 가능성 있어”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4-20 11:33수정 : 2018-04-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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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국GM은 법정관리에 가느냐, 마느냐 그 기로에 서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한국GM사태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산업부 김혜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혜민 기자, 한국GM 노사가 타결을 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면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 GM은 청산이나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 절차를 밟게 됩니다.

추가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생산시설은 결론적으로 폐쇄하고, 연구와 디자인 센터, 판매 조직 정도만 남길 가능성이 매우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GM 공장의 주력 수출 모델인 트랙스의 생산물량을 중국으로 넘기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부평 공장은 한해 27만 대의 트랙스를 생산해 해외 각지로 수출하고 있는데요.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 수출물량 15만 대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GM 노사가 극적인 타결을 이룰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노조 내부에서도 "청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는 법정관리는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노사가 오늘(20일) 막판 극적 합의에 성공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또 최종시한인 오늘을 넘긴다고 하더라도 주말 사이에 타결을 이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사회가 오늘 저녁 법정관리 결정해도 다음 주초에 실제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GM은 오늘을 법정관리 시한으로 못 박으면서 한편으로 산업은행에는 일주일 뒤인 오는 27일까지 투자확약서를 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지난 금호타이와 STX조선 사태 때도 이런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앵커>
정부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GM노사가 여전히 평행선을 걷고 있지만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한국GM이 인천시와 경남 창원시에 각각 제출한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 외투지역 신청서를 접수한 뒤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GM 측이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노사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 채 아직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GM 본사가 일방적으로 한국지엠을 법정관리에 넘기면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사회 10명 중 산업은행 몫은 3명에 불과해 GM 본사가 법정관리를 강행할 경우 이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업은행이 오늘 한국GM에 대한 중간 실사보고서를 내놓는데, 결과에 따라 정부의 지원 여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막판 협상을 이룰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4-20 11:33 ㅣ 수정 : 2018-04-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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