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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출규제에 매매 대신 전세로…전세자금대출 50조 원 돌파

주담대 규제로 전세대출 수요 증가

김선경 기자 입력 : 2018-04-20 18:08수정 : 2018-04-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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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분기 은행권 전세대출이 급증했습니다.

대출규제가 주택담보대출을 겨냥하면서 전세대출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들어 시행된 신DTI와 DSR 여파로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 모 씨 / 직장인 : 대출규제는 너무나 큰 고민인거고 금리가 올라가다보니까 이자 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이거 든요. (대출받기 더) 계속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때문에 가계대출 증가세는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한풀 꺾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자금대출은 급증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1분기에만 5조 원 이상 늘면서, 총 50조 원을 넘겼습니다.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수치로, 분기별 증가액으로도 사상최대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당장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롤 살면서 관망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세자금대출이 정부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적용받는 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LTV 규제에 따라 현재 서울과 세종, 과천 등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집값의 40%까지만 받을 수 있지만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전세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DSR 산정 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은 모두 연 상환 원리금을 반영하지만, 전세자금대출은 예외적으로 이자만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최근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어, 전세자금대출이 추세적으로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SBSCNBC 김선경입니다    

입력 : 2018-04-20 18:08 ㅣ 수정 : 2018-04-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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