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부동산

19살이 8억 현금 마련?…‘금수저 청약’ 논란에 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투기과열지구 내 9억 원 이상 아파트 특별공급 중단

김완진 기자 입력 : 2018-04-24 20:01수정 : 2018-04-24 21:12

SNS 공유하기


<앵커>
19살 미성년자가 7억 내외의 현금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대부분 부모 또는 누군가로부터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일텐데, 물러 받는 것 자체야 문제될 게 없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내야할 세금을 제대로 냈느냐? 는 사회적 감시의 대상임이 분명합니다.

얼마전 의심을 살만한 일이 있었죠.

먼저 김완진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죠.

<기자>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보게 된다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지난달 특별공급으로 총 444명이 당첨됐는데, 이 중 20대 이하가 14명이나 됐습니다.

당첨자 중 한명인 김 모 씨.

생년월일이 적힌 칸에 99로 시작되는 숫자가 눈에 띕니다.

올해 열아홉살인 김씨는 기관추천을 통해 당첨됐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한 아파트 청약에서도 비슷한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10억 원이 넘는 분양가에, 현금 7, 8억 원은 갖고 있어야 하는데, 19살로 이만한 돈을 마련할 수 있겠냐, 재력 있는 부모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의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국세청도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동신 /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 최근 문제가 된 청약과열지역 아파트 당첨자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수집하는대로 전수분석해 탈세혐의 발견 시 세무조사 실시로 엄중 대응하고…]

정부는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정,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해주겠다는 특별공급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내 9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특별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입력 : 2018-04-24 20:01 ㅣ 수정 : 2018-04-24 21:12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