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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딱풀경제] 계속되는 갑질 논란…中엔 재벌2세 전용 ‘예절수업’ 있다?

SBSCNBC 입력 : 2018-04-25 09:33수정 : 2018-04-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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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딱풀경제' - 명민준

까도 까도 쉴 새 없이 계속 나온다는 말이 이럴 때 쓰나 봅니다.

땅콩과 막말과 고성과 폭력까지…

한 오너일가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의 '오너리스크'에 대한 모든 것 다시 한번 짚어봅니다.

오늘의 주제, '동서고금 막론한 오너리스크'입니다.

한진그룹이 단두대 위에 올랐죠.

땅콩회항 조현아 부사장에 이어, 둘째 조현민 전무가 물컵을 밀쳤다, 집어던졌다… 뭐 갑질한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근데 이 작은 물컵이 나비효과가 되어 무관세로 여러 명품을 들여온 의혹, 또 미국 국적이면서 국적기 항공사에 등기이사로 몇 년간 등록된 점 등의 혐의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오너리스크가 퍼지면서 상장기업인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의 시가총액은 7000억 원이 날아갔고,  청와대 청원에는 '대한' 빼달라, 태극모양 로고 변경해달라, 심지어 국적기 자격 박탈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즉 총수일가의 잘못으로 기업 매출, 이미지, 시총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거죠.

이런 오너리스크는 처음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은 갑질 빼면 대기업도 아니다, 웃지 못할 말도 있는데요.

한진을 포함해, 대림, 현대, 한화 등등 우리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한 두 건이 아니죠.

이런 오너리스크는 결국 기업이 대가를 치릅니다.

대표적으로 미스터피자, MP 그룹이 있죠.

회장의 경비원 폭행사건과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한 것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장수가 100개 이상 줄었습니다.

해외라고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 최대 기업 중 하나, 완다그룹도 재벌2세 갑질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죠.

왕젠린 회장의 아들 왕쓰충이 샤오미 회장의 영어발음을 지적하며 '영어 못하면 해외 나가지 말라' 막말에 사치스런 생활을 과시하며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힐튼호텔 상속자 콘래드 힐튼이 비행기에서 승무원 멱살을 잡고 '5분 안에 너희 다 해고할 수 있다, 돈으로 다 수습 할 수 있다'며 갑질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런 부자들의 갑질 논란, 더 나아가 기업에 해를 끼치는 오너리스크를 해외에선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서 재벌 2세들을 지도하라며 적극 지적에 나섰고, 재벌 2세 수십 명씩 모아 정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너리스크가 애초에 덜한 게, 오너라고 해서 낙하산으로 경영을 물려주는 경우도 드물고, 부를 축적한 만큼 사회에 헌신하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인식도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재벌3세, 4세까지 세습되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런 체계적인 교육과 갑질방지 시스템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갑질 방지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너의 이상한 행동으로 일반 주주들과 소비자들과 하청업체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4-25 09:33 ㅣ 수정 : 2018-04-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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