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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년 만에 70달러 돌파…‘이란 핵협정’ 파기 우려 반영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5-08 08:44수정 : 2018-05-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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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배경에 대해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근 국제유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던데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을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도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내일(9일) 이란 핵협정 폐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또한, 미국의 원유 회사인 코노코필립스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로부터 중재보상을 받으려 압박에 나섰다는 소식에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이미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은 투자 부진으로 18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앵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데요.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 속에서도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연일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핏이 지난 1분기에 애플 주가 7500만주를 매입한 것을 알려진데 이어 추가 매입 의사까지 밝힌 것인데요.

버핏의 이같은 발언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애플의 주가는 이미 올해 들어 10% 상승했습니다. 

[워런 버핏 / 버크셔해서웨이 CEO : 저희가 애플 주식을 매입할 때는 단순히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기업의 5% 지분을 매입한다고 생각합니다. 100%의 지분을 보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장기업의 지분 5%를 매입할 때에도 동일한 마인드로 접근합니다. 저희는 애플의 기업활동을 매우 선호하고 애플의 경영은 물론, 그들의 사고와 행동 방식을 매우 선호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죠.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죠?

<기자>
중국이 먼저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한 셈인데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다음 달말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자국 내 외국계 금융업 합작사에서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게다가 3년 후인 2021년부터는 외국인 지분 제한을 아예 철폐해 외국인 투자자가 100% 지분을 소유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관련해서 이강 인민은행장 "중국 금융시장을 개방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42조 달러, 우리돈 4경원이 넘는 시장이 열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데요.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발 빠르게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중국 내 합작사인 UBS증권 지분율을 현재 25%에서 51%까지 늘리겠다는 신청서를 증감회에 제출했습니다. 

골드만삭스, UBS, AIA그룹 역시 지분 확보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외국계 투자 은행들의 2030년 순수익은 지금보다 10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소식도 살펴보죠.

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던데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들인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버핏은 비트코인은 어떤 것도 창조하지 못하는 자산일 뿐, 투기를 야기하는 쥐약같은 치명적인 결말을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빌 게이츠 역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바보 이론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 선물거래위원회와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규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는데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가 이들의 발언에 9천달러 초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05-08 08:44 ㅣ 수정 : 2018-05-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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