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삼성증권 배당사고’ 검사결과 오늘 발표…삼성바이오-금감원 공방전 치열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5-08 09:27수정 : 2018-05-08 09:27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금융감독원이 오늘(8일) 오후 지난달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 오류 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초유의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의 징계 수위에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금감원이 오늘 오후 검사 결과를 발표하죠.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행이 된 것 같네요?

<기자>
네, 사안이 중대한만큼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 발표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인데요.

아시겠지만 삼성증권은 지난 달 6일 112조 원 규모의 배당 사고를 낸 뒤 일부 직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도 피해를 입으면서 금감원은 지난달 11일 특별검사에 이어 현장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금감원은 조사 과정에서 두 차례나 기간을 연장한 끝에 지난 3일 모든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사고의 발생 원인과 직원들의 주식 매도 등 관련 위법사항 여부를 집중 검사했는데요.

오늘 오후 2시 이에 대한 검사 결과와 함께 후속 조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관심은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수위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고강도 제재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금융감독당국이 금융회사에 내리는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 영업정지, 등록취소 5단계입니다.

업계에서는 영업인가 취소 바로 전 단계인 영업 일부정지 처분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임직원에 대한 징계 역시 해임이나 업무 집행 정지 등 강도높은 제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임직원에 주의, 견책, 감봉, 정직, 면직 등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대한 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 증권사의 주식 거래 시스템 점검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이 오류로 배당된 주식을 매도한 직원들에 대해 형사 고소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삼성증권은 금감원의 검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휴일인 어제(7일) 급하게 혁신안을 내놨는데요.

우선 지난달 6일 잘못 입고된 주식을 매도한 직원들을 형사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잘못 배당된 주식 501만 2천주를 장내 매도해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고, 다른 직원 6명은 매도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삼성증권 측은 해당 직원들에 대해 민사적 절차 등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고, 형사 고소 대상이 16명 중 몇 명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또 구성훈 대표를 포함한 임원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자보호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요즘 삼성이 여러모로 시끌시끌한데요.

삼성 이야기 하나 더 해보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분식회계 논란이 뜨거운데요.

삼성바이오와 금감원의 공방전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오는 17일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를 앞두고 양측의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감원의 사전통지서 내용 공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에 조치 사전통지서를 보내면서 금감원의 허가 없이는 조치 내용을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규정 탓에 해명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통지 내용을 공개하지 말라던 금감원이 오히려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불공평한 게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는 이르면 오늘 법적 검토를 거쳐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 측은 금감원 조사 이후 열리는 17일 금융위 감리위원회를 대심제로 진행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먼저 출석하고 해당 기업이 나중에 출석해 충분한 소명이 어려운 기존 방식보다는, 금감원과 기업이 동시에 출석해 재판처럼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가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 대한 최종 징계 수준은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의 조치 내용 공개와 대심제 요청을 과연 받아들일지, 지켜봐야겠군요.

이한라 기자였습니다. 

입력 : 2018-05-08 09:27 ㅣ 수정 : 2018-05-08 09:27

이한라기자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