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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자녀 노후 책임지는 연금…종신보험이 답이다?

SBSCNBC 입력 : 2018-05-08 15:25수정 : 2018-05-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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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시청자사연

안녕하세요. 수원에 살고 있는 60세 주부입니다. 제 고민은 아니고 아이들 보험이랑 연금 때문에 사연 보냅니다. 오래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제 앞으로 작은 상가를 물려줬습니다. 매달 월세가 나오니까 앞으로 이걸로 생활비며 병원비며 쓰라고요.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로 아이들 취업부터 뒷바라지까지 모두 했습니다. 문제는 5년 전 가입한 아이들 연금과 보험입니다. 1층 식당에 자주 오는 보험 설계사가 보험이랑 연금은 꼭 필요하다며 이제 아이들 앞으로 나가는 돈도 없으니 웬만하면 보험이랑 연금을 들라고 했어요. 그래서 무리해서 아이들 모르게 매달 800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남는 돈으로 제 생활비나 병원비로 쓰고 있어요. 얼마 전 큰 아들이 전셋집을 옮기는데 돈을 약간 보태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매달 800만원씩 고정지출이 있어서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사정을 이야기하니 아들과 딸이 찾아와 이렇게 큰 돈을 보험료로 내고 있냐면서 깜짝 놀라더라고요.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도 없고 이게 맞는 건가 의심이 들어 플랜100세로 사연 보냅니다. 저희 아이들 보험이랑 연금, 잘 가입한 거 맞겠죠?

<이진선 / 앵커>
네, 지금까지 플랜100세에 등장한 역대급 보험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무려 800만원이라고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지금 소개해드린 사연은 지날 달 저희 방송을 보고 상담을 신청하신 시청자님의 사연인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도 너무 없는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사연입니다. 저희도 상담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지 참 안타깝기도 하고 화도 많이 났었는데요. 연금 준비라는 이름으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각각 400만원씩 내는 시청자님의 사연이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잠깐만요. 종신보험으로 월 400만원이요? 제가 40만원을 400만원으로 잘못 들은거 아니죠? 이거 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사연 들어봐야겠네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앵커님 놀란 가슴에 추가로 핵폭탄 하나 터트려야겠네요. 처음에는 5년 전에 시청자님께서 종신보험으로만 400만원씩 2개해서 800만원 가입하셨는데 3년 전에 종신보험을 200만원씩 절반으로 감액하고 연금보험을 200만원씩 2개, 400만원을 다시 가입하셨다고 합니다.

<이진선 / 앵커>
송문용 전문가님 시청자님 상황, 좀 더 자세하게 짚어주세요

<송문용 / 재무 컨설턴트>
네, 제가 직접 만나서 보험 증권도 보고 가입 내역도 살펴봤는데요. 두 자녀 보험료로 800만원을 내는 건 저희 전문가들도 만나기 힘든 케이스예요. 우선 다행히 시청자님의 노후는 탄탄했습니다 남편 분이 상가를 물려주셔서 매달 1천만원씩 월세 소득이 있었어요 시청자님이 여유롭게 노후를 즐기시다보니 아이들 노후도 내가 직접 준비해주면 좋겠다 생각하신 거예요. 설계사분이 사망 보장도 되고, 돈이 필요할 언제든지 인출해서 쓸 수도 있고 나중에는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아이들 각각 종신보험 400만원짜리를 추천하셨답니다.

마침 건물을 구입하면서 월세가 1000만원정도 나오니깐 그 돈으로 아이들에게 목돈은 만들어 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가입하셨는데 가입하고 2년 후에 설계사분이 수수료가 싸고 더 좋은 상품이 있다면서 종신보험을 절반인 200만원으로 감액하고 다른 상품으로 바꾸라고 해서 가입하고 계신 400만원짜리 종신보험을 감액 후 연금보험을 아들,딸 각각 200만원씩 2개 해서 400만원을 다시 가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얘기를 듣는 내내 어이가 없어 머릿속이 멍해지더라고요. 너무 화가나서 시청자님께 연금준비를 종신보험으로 하면 안되는 이유와 가입하고 2년 후에 감액 후 다른 보험으로 변경을 권유한 이유를 설명드렸더니 설명드리는 내내 시청자님 뒷목잡고 계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뒷목이 아닌 뒤로 넘어가실 만한 상황이네요. 아마 방송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혹시 내 연금도 잘못 가입한 거 아니야? 생각하실 거 같은데,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금 가입 시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정말 앰뷸런스 대기시키고 상담해 드려야하나 걱정할 정도로 시청자님께서 충격받으셨는데요. 저희가 플랜100세에서 정말 입아프도록 반복해서 강조해 드렸던 내용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릴테니 필요하신 분들 메모해 주세요. 연금 준비시 꼭 명심하셔야 할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연금 준비는 보장성 보험이 아닌 저축성 보험으로 해야 합니다. 연금준비는 절대로 종신보험이나 CI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으로 하시면 안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험회사의 수수료인 ‘사업비’ 때문인데요. 보험 상품을 선택할 경우 사업비라는 수수료는 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보장성 보험의 사업비가 저축성 보험보다 매우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보통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의 경우 수수료가 30% 이상인 반면 저축성 보험인 연금보험의 경우 10%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종신보험에 400만원, 연금보험에 400만원씩 납입한다고 해볼게요. 시청자님 상황과 똑같죠? 매달 내는 돈은 같습니다. 하지만 쌓이는 금액은 180도 다른데요. 종신보험은 월 보험료 400만원 중 30%인 120만원을 매월 수수료로 차감하며 1년에 1,440만원, 10년 이면 총 1억 4천 4백만원을 수수료로 내게 됩니다.

반면 연금보험의 경우 월 보험료 400만원 중 10%인 40만원을 매월 수수료로 차감하여 1년에 480만원, 10년이면 총 4,800만원을 수수료로 차감하게 되어 두 상품의 총 수수료 차이만 9,600만원. 거의 1억원 가까이 발생하게 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1억원이라는 돈이 공중분해된 거죠. 결국 종신보험이 아닌 연금보험을 선택한 것만으로 1억원이나 되는 돈을 아낄 수 있으며 10년 동안 이자가 붙는다면 그 차이는 더 커지겠죠.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연금준비 절대로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으로 하지 마세요! 혹시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중 연금 준비를 종신이나 CI 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으로 하고 계시다면 아까운 수수료 버리지 마시고 상담 신청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수수료 차이만 1억이면 차를 몇 대나 살 수 있는 금액인데요.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또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게다가 종신 보험의 경우 사망 보장을 하기 때문에 ‘위험보험료’도 차감하게 되어 실제로 적립되는 금액은 훨씬 더 적어지게 되기 때문에 목적했던 연금 금액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보시는 자료는 종신보험과 저축성보험, 그리고 은행 적금으로 각각 연금을 준비한다고 가정한 경우 각각 쌓이는 금액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내는 보험료가 고스란히 쌓여서 저축이 되는 걸로 아시지만, 실질적으로 저축이 되는 금액은 적립금입니다. 이 부분을 잘 보셔야 해요.

우리가 보험료를 내면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적립금을 쌓아두고 여기에 이자를 줍니다. 이 금액이 저축이 되는데요. 화면을 보시는 것처럼 종신보험을 보시면 사업비나 위험보험료를 너무 많이 떼죠. 내는 돈의 1/3 정도만 저축이 됩니다.

하지만 저축성 보험을 볼까요? 애초부터 돈을 불려주기 위해 만든 상품이다보니 사업비나 위험보험료는 최소한만 차감합니다. 그러다보니 종신보험보다 많은 적립금을 저축할 수 있어요. 종신보험의 경우 적립금이 원금을 넘어설 때까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요 나중에 연금으로 지급 받는다고 해도 당연히 연금보험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도 가지고 있는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받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잘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 상담신청 하셔서 체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주세요!

<이진선 / 앵커>
수수료로 빠지는 것들이 정말 많네요. 송문용 전문가님 또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송문용 / 재무 컨설턴트>
저희가 상담을 하다보면 이렇게 연금준비를 종신보험 같은 상품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신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시청자님도 종신보험을 저축 보험으로 설명 듣고 가입을 하신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요즘 종신보험을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설명듣고 잘못 가입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 금융감독원에서도 이에 대한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2106년 10월 보도 자료에서 종신보험을 저축보험처럼 판매가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시정 자료가 보도가 되었는데요. 이유는 종신보험을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잘못알고 가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민원이 제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 문제가 많이 생기다보니 종신보험은 저축이나 연금목적에 적합하지 않다 라는 안내문구까지 추가해서 잘못된 상품 선택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까지 발벗고 나선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러게요. 요즘 무쩍 종신보험을 저축보험으로 오해를 하고 가입하는 사례가 많은데 정말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송문용 / 재무 컨설턴트>
맞습니다. 시청자님도 자녀 연금 준비가 잘못된 이유 첫 번째는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으로 가입한 것이고, 두 번째는 수수료를 아끼지 않았던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축보험도 수수료를 차감하는데요. 종신보험보다 적긴 하지만 10% 정도 차감합니다. 시청자님의 경우에는 매달 40만원 정도의 큰돈이 수수료로 나가고 있어요. 40만원이면 새로운 연금 상품을 하나 더 들 수 있는 돈입니다. 연금 준비시 꼭 명심하셔야 할 세 가지 중 두 번째는 추가납입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수료를 줄이는 겁니다.

추가납입은 월 보험료의 2배까지 가능하고요. 내가 원하면 넣고, 원치 않으면 안 넣어도 되는 제도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수수료가 적거나 없다는 점인데요. 만일 시청자님이 200만원을 납입하고 200만원을 추가납입했다면 수수료는 20만원으로 기존보다 절반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저축보험은 월 납입하는 보험료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10% 부과하니까요. 200만원에 대한 수수료만 떼겠다는 겁니다. 이게 1년이면 240만원, 10년이면 무려 2,400만원이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추가납입은 보통 기본 보험료의 2배까지 할 수 있으니 최대한 이용한다면 더 많은 수수료를 아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같은 연금보험이라도 추가납입을 활용한 것만으로 3,200만원이나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네요. 박태훈 전문가님 연금 준비시 주의해야할 점이 또 어떤게 있을까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적은 저축성보험을 선택하는 것이나 추가납입을 통해 수수료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위해서는 나중에 받을 연금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금 준비시 꼭 명심하셔야 할 세 가지 중 마지막인 세 번째는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선택해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연금 상품은 시중 금리에 따라 내 연금 이율이 정해지는 공시이율형 상품과 펀드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내는 투자형 상품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공시이율형은 시중 금리에 따라 내 연금의 금리도 함께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현재는 저금리 시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결국 변동금리의 영향으로 나중에 받게 될 연금연액이 계속 줄어들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20년간의 금리 변화를 보면 가파른 산처럼 쭉 내려갔죠.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어 오래 가져가면 가져갈수록  실질적인 손해가 커지게 됩니다. 결국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기대했던 것보다 적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확률이 높은데요.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어떤 저축을 선택해야 할까요?

<송문용 / 재무 컨설턴트>
무엇보다 연금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받기 때문에 돈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금에 가장 필요한 건 10%~20%의 높은 수익이 아닌 최소한 물가상승률 만큼의 수익을 가져야만 내 연금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를 통해 최소한 물가상승률 이상의 기대수익률을 가질 수 있는 투자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가 되면 손해볼 수 있는거 아냐?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들 많습니다. 일부 상품은 투자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원금뿐 아니라 최소한의 수익까지 보장되는 상품도 있으니까요 걱정하지 마시고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똘똘한 연금상품을 선택하시가 어렵다면 전화주세요. 저희 전문가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똘똘한 연금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 임선규 전문가님 시청자님은 어떻게 조정해 드렸나요?

<임선규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시청자님의 경우 목적과 맞지 않는 상품선택과 불필요한 수수료 낭비로 인해 대대적인 조정이 필요하신 상황이신데요.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가입하고 계신 종신보험 2건과 연금보험 2건은 조정을 권해드렸어요. 워낙 큰돈을 납입하고 계셔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걸 그대로 유지하시면 더 큰 손해가 있기 때문에 마음을 굳게 먹으셨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입하신 상품 전체를 정리하시고 연금이 필요하다면 절대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이 아닌 투자형 연금으로 다시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연히 기본 보험료는 최소로 하고 추가납입은 최대로 해서 수수료 지출을 줄여야 하겠죠. 또한, 연금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너무 많은 금액을 장기목적인 보험 상품에 묶어둘 경우 중간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일부를 빼서 쓰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정 금액을 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겠고요. 자세한 저축 계획은 방송이 끝난 후 제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화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5-08 15:25 ㅣ 수정 : 2018-05-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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