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김동연·최종구 “삼성바이오 특별감리 결과 공개로 시장 충격”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5-10 09:15수정 : 2018-05-10 09:15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회계분식 여부를 놓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관련 논란을 심의하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대심제로 열리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심제 요구를 받아들였군요.

기존과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보통 감리위는 검사부서가 먼저 출석해 사건 내용을 설명하면, 제제 대상자인 기업이 나중에 출석해 진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각각 일방적인 브리핑 방식으로 진행되는데다 해당 기업들에게는 재반박 기회가 없어 충분한 소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서 금융위에 강력하게 대심제를 요구했던 이유인데요.

대심제는 검사부서와 제재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서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반박도 가능합니다.

쉽게 일반 재판 형식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때문에 오는 17일 열리는 감리위에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치열한 상호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양측의 입장이 워낙 강경하게 대립하고 있어 심의와 제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금감원의 이번 분식회계 결론 사전 통지 공개를 두고도 논란이 뜨거운데, 이와 관련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이 잇따라 입장을 표명했다고요?

<기자>
네,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 회계로 잠정 결론냈다고 특별 감리 결과를 공개했죠.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이 감리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에 대해 무분별하게 정보를 공개해 시장 혼란을 주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두고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어제(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장에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감리위와 증선위 결정이 났을 때 알려졌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금감원의 특별감리 결과가 최종 결론 전에 알려진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금감원이 전례 없이 사전통지 사실을 외부에 공개했다며 이로 인해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기재부와 금융위 수장이 잇따라 금감원에 대한 비판 발언을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금감원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 것 같은데, 금감원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금감원은 사전조치통지서를 공개한 것은 사안이 워낙 크고,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연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감리 내용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힌 바가 전혀 없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최종구 위원장은 이번 사안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만큼 향후 금감원이 사전 통지를 공개해도 되는지 별개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덧붙여 오는 17일 감리위원회를 비롯해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해 관계가 있는 인사는 배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인투자자들이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는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0일 48만 원대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거래일 만에 35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최근 이틀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현재도 2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법무법인 등을 통해 회사와 회계법인을 상대로 한 소송을 의뢰했습니다.

<앵커>
이한라 기자였습니다.  

입력 : 2018-05-10 09:15 ㅣ 수정 : 2018-05-10 09:15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