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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사망보험금 준비하려면…정기보험 vs 종신보험?

SBSCNBC 입력 : 2018-05-10 15:24수정 : 2018-05-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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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시청자사연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2년 후 시기를 잡고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통장도 보여주고, 집은 어떻게 할지, 혼수는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대출은 피할 수 없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상의해서 줄이려합니다. 문제는 바로 보험입니다. 양가 상견례나 스드메 예약보다 훨씬 머리 아픈 게 보험이네요. 지금 내는 보험료만 31만원 정도인데 솔직히 결혼해서 여자친구 보험료까지 생각하면 줄여야 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설계사로 일하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결혼자금엔 보험만한 게 없다며 한 건 더 추천하네요. 2년 후에 써야 할 결혼자금을 종신보험으로 준비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서 플랜100세에 사연 보냅니다.

<박혜연 / 앵커>
2년 후 결혼을 앞두고 계신 시청자님이네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입한 보험은 물론 결혼자금을 종신보험으로 준비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되어 사연 보내셨다고 하는데요. 상담하면 이런 사연들 정말 많이 접하게 되죠?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상담하다보면 가입한 보험들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된 부분은 유지하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전에는 왜 이런 상담을 받지 못했을까요? 설계사님들이 알려주지 않아요’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이런 전문가를 통해서 상담신청하시는 분들의 목적은 1차적으로는 보험료를 절감하고, 2차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 상담을 신청하십니다. 그 이유는 내가 다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우리 가정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는 상황을 대비하고, 그동안 힘들게 저축했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보험을 가입합니다.

바로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인데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입한 보험을 5년간 보험료를 납입했는데, 혹시 모를 위험에 닥쳤을 때 혜택은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결혼자금을 종신보험으로 준비해도 될까? 시청자님의 이 부분 가장 큰 고민일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에 시청자님 궁금 하셨던 내용을 깊숙하게 파헤쳐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으니 끝까지 시청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혜연 / 앵커>
네, 보장성 보험료와 결혼자금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문의주셨는데요. 마음 속 고민이 속시원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플랜100세 전문가님들께서 자세하고 꼼꼼하게 파헤쳐 주실 거라 믿고요. 우리 집 보험도 점검이 필요하신 분들은 문의전화 주시면 상담 가능합니다. 그럼 시청자님 보험 가입내역을 확인 해보도록 하죠.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미혼의 시청자님은 4건의 보험을 가입하셨는데, 월 보험료로 31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시고, 약 2년 뒤 결혼을 목적으로 저축을 하고 계십니다. 현재는 어떤 상품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재무상담은 방송이 끝난 후 상담을 통해서 도움 드리도록 하겠고, 오늘은 제시해주신 보험 위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입된 보험내역을 봤을 때, 가족 분에게 가입한 보험이 아닌지 추측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모두 한 손해보험사에서만 보험을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당 보험사와 설계사 또는 보험 상품의 신뢰도 및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문가 입장에서는 같은 손해보험사라 하더라도 더 저렴하면서 보장범위가 좋은 회사와 상품들이 있는데,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과 갱신형 위주의 보험을 가입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박혜연 / 앵커>
갱신형 보험을 말씀하셨는데, 시청자님 보험 중 몇 건이 갱신형 보험인가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네, 바로 15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종합보험이, 질병과 관련된 특약은 모두 갱신형이면서, 타사의 비 갱신형 만큼 보험료가 비쌌습니다. 더 안타까운 점이 있었는데요. 손해보험사로 보험을 준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계셨어요. 손해보험사의 장점은 뇌나 심장 질환이 최대 범위까지 보장이 가능한데, 시청자님 보험을 보면 가장 범위가 좁은 뇌출혈만 보장이 됩니다. 그 전단계 질병에 걸려도 보장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보험료가 부담될 정도로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진단금은 취약한 상황인거죠.

<박혜연 / 앵커>
방송 보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대부분 소비자들이 증권 내용이나 정확한 보장금액보다는 설계사의 권유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상품이나 보장 범위에 따라서 보험금이 극과 극이라는 점도 잘 모르실 것 같은데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를 통해 나의 재무상황에 꼭 맞는 맞춤형 보험을 설계해야 하는데요, 가끔 소비자들도 생각하지 못하는 사항이 있어요. 그래서 보험을 목적에 맞게 가입할 때 꼭 고려할 사항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번째, 사회적 환경은 직업을 고려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사무직과 현장직을 비교할 때 누가 더 다칠 위험이 많을까요? 바로 현장직이겠죠? 그렇다면 상해보험을 보강해야 합니다. 2번째,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해당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만일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해당 질병에 대해서 좀 더 높은 보장을 준비하셔야 하고요. 3번째, 보험은 다치거나 질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어 소득이 끊기거나, 내 자산이 의료비로 빠져나가는 것을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자산이나 소득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3가지를 고려해서 보험을 설계하시고, 만약 잘 모르겠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가지고 계신 보험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혜연 / 앵커>
보장성 보험, 가입 전 직업이나 가족력, 소득을 꼭 확인하시고 가입하기 바랍니다. 보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플랜100세 문의전화 주시고요. 김유겸 전문가님, 사연 주신 시청자님 보험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시청자님은 현재 총 4건의 보험에 31만원의 보험료로 지출이 되고 있고, 이는 월 수입의 약 18% 수준입니다. 보장내역을 살펴보면 상해사망이 4억 , 3대 진단금이 4천, 상해후유장해 4억, 실손의료비 및 운전자 보험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15만원의 종합보험은 표준실손의료비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 실손의료비는 급여나 비급여 모두 90%를 보상받고, 100세까지 자동갱신이기 때문에 가입당 시 보상기준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진단금과 갱신형 특약입니다. 특히 3대 질환 중에 뇌와 심장 질환이 가장 취약했는데요, 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 뇌경색입니다. 뇌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일어나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시청자님은 뇌출혈만 가입되어 있습니다.

<박혜연 / 앵커>
보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런 부분은 캐치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똑같은 뇌질환 아닐까? 생각하실 텐데요. 방송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 오늘 방송 보시고 꼭 가지고 계신 증권들 살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뇌질환이라도 유형에 따라서 보험금이 달라지나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네, 우리가 뇌질환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진단금은, 뇌혈관질환, 뇌졸중, 뇌출혈, 이 3가지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은 뇌경색이에요. 뇌 질환 환자의 66%가 뇌경색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만일 우리 시청자님이 이렇게 발병률 높은 뇌경색 진단을 받는다면 보험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박혜연 / 앵커>
글세요. 뇌질환 진단금 이니깐 가입한 4천만원 다 보상받는 거 아닌가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정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거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시청자님은 뇌경색 진단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제가 준비한 표를 보면서 설명 드릴게요. 뇌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병명이 I60~I69까지 총 10개입니다. 이것이 질병 코드인데요. 보시는 그림과 같이 뇌혈관질환은 10가지 모두 보상해주고요. 뇌졸중은 10개 중 6개만 보상해주고요, 뇌출혈은 10개 중 3개만 보상해 줍니다.

통계적으로 뇌 질환이 있을 경우 66%가 뇌경색을 진단 받는데요. 사실상 뇌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이라고 봐도 되겠죠? 그런데 뇌경색은 뇌출혈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님은 진단금을 받을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뇌혈관질환진단금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일부 손해보험사에서 밖에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적어도 뇌졸중으로 가입하고요, 가능하다면 뇌혈관질환진단비까지 함께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박혜연 / 앵커>
심장질환은 어떻게 다른가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심장질환으로 진단받을 수 있는 병명은 I20~I25까지 총 6개 인데요, 그 중 I21~23까지 3개의 병명이 급성심근경색증입니다. 통계를 보면요 심장질환으로 100명이 병원에 갔을 경우, 통계적으로 9.8명이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습니다. 그런데 100명 중 70% 가까이 진단을 받는 병명이 협심증입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협심증은 급성심근경색에서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심장질환진단금을 가입할 때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를 함께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특약 생명보험사에서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손해보험사도 대부분 급성심근경색만 보장하긴 하지만 아직도 몇 명 보험사는 허혈성심장질환 진단금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험 준비하시는 소비자 분들은 이런 부분들을 잘 비교해보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건 보장 범위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보장의 범위에 따라 내 보험금이 결정되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상담전화 넣어주시면 저희가 함께 점검해드리겠습니다.

<박혜연 / 앵커>
그런데 시청자님의 보험은 뇌, 심장 질환 진단금뿐만 아니라 갱신형 특약이 들어 있어서 보험료가 만기까지 오른다는 문제점도 있었는데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맞습니다. 15만원의 종합보험의 경우 진단금을 포함하여 질병 관련된 특약 모두 3년마다 갱신되는 특약이었는데요, 앞으로도 74년의 보험료를 더 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약 1억 4천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보험료 인상이 가파르게 올라간다면, 정작 노후시기에는 이 보험 유지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 하더라도 유지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물며 보험료는 보험료대로 비싸지는데,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다면 더 억울할 것 같은데요?

<박혜연 / 앵커>
저 같아도 억울하겠어요. 다른 보험은 어떤 보험인가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네. 31,000원의 종합보험과 99,000원의 보험은 상해 위주로 가입되어 있는 상품인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시청자님은 문의해본 결과 사무직이었습니다. 사무직이 확률적으로 고도의 상해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다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다양하게 가입되어 있다면, 혹여라도 크게 다칠 경우 생활비와 진단비를 크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해후유장해나 상해관련 특약은 이미 15만원의 종합보험에도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는 없겠고, 운전자 보험의 경우 15만원 종합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했다면 5천원이면 가입이 가능한데, 굳이 3만원의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은 보험료를 2중 3중으로 납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정을 통해 보험료를 과감하게 줄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박혜연 / 앵커>
운전자보험은 종합보험 속 특약으로 가입하면 5천원의 보험료로 가능하다는 팁까지 주셨네요. 운전자보험 비싸게 가입하고 계신 분들 주목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시청자님의 보험 플랜 이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우선 실손의료비는 가입을 너무 잘하셨기 때문에, 15만원의 종합보험은 실손의료비와 가족일상배상책임을 제외한 나머지 특약은 모두 삭제하시고, 적립보험료 까지 최소로 줄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보험료는 약 3만원대 보험료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3대진단비 및 후유장해, 수술은, 뇌혈관질환진단비,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질병후유장해까지 모두 가입이 가능한 보험사의 상품으로 가입하신다면, 추가로 가입할 보험료는 약 10만원이면 충분 합니다. 그리고 운전자 보험은 따로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5천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할 보험료는 11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저희가 조정해드린 플랜대로 진행하신다면, 보험료가 만기까지 오르는 갱신형에서 동일한 보험료를 내는 비갱신형으로 바뀌었고요. 기존 가장 좁은 범위만 보장됐던 뇌, 심장 질환도 가장 범위가 넓은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없었던 질병후유장해까지 추가되었기 때문에, 보장범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보험료는 31만원에서 14만원으로, 매월 17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했고요. 총 납입보험료는 14,880만원 이상 절감했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플랜이었습니다.

<박혜연 / 앵커>
보장범위 뿐만 아니라 보험료도 어마무시하게 줄어들었네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기존 보험료는 55%, 총 납입보험료는 82% 가까이 줄었지만 보장범위는 훨씬 넓어졌죠. 저희 능력이 특별한게 아니에요. 현재 시청자의 상황에 맞게 현재 나와 있는 상품을 중요한 순서대로 최적화시킨 것 뿐이에요.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비교분석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플랜100세에 많은 상담을 요청하시는 것이죠.

<박혜연 / 앵커>
시청자님의 마지막 고민이죠. 설계사로 일하는 고등학교 동창에게 결혼자금 저축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권유 받았어요. 이런 경우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 거절하는 게 좋을까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시청자님들이 익히 알고 계시는 종신보험을 권유 받았는데요.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은 미혼이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일단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애초에 종신보험은 결혼자금 저축이나 내 집 마련 저축 목적으로 생겨난 보험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사망보험금을 평생 지급 보장해주는 보험이에요. 가장이 사망할 때 나오는 사망보험금으로 대출도 갚고, 상속세도 내고, 생활비도쓰고,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한 돈입니다.

요즘 종신보험이 살짝 바뀌고 있는데요. 연금 받는 종신보험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험 이름만 보고 어? 생활비를 주는 저축보험 아니야? 연금 주는 연금보험 아니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러나 저러나 종신보험의 주목적은 사망보험금 보장입니다. 평양냉면에 식초 몇 방울 넣는다고 식초 한 그릇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냥 평양냉면인 거죠. 종신보험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부가적인 기능이 들어가든 종신보험의 본래 목적은 변하지 않아요.

<박혜연 / 앵커>
그런데 현재 시청자님의 경우 결혼도 하지 않앗고, 부양가족도 없지 않나요? 그런데 왜 사망보험금이 필요하죠? 더군다나 현재도 보험료가 부담되는 상황인데, 25만원의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사망보험금은 남겨진 유족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사망보험금이 필요하고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형명한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만약,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의 경우 경제적으로 사망보험금이 필요할까요?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답은 배우자가 사망해도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경제적 주체이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독립할 수 없는 미성년자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자녀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나이까지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막내 자녀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나이까지 사망보험금을 쉽게 준비하는 방법은,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을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박혜연 / 앵커>
굳이 사망보장이 필요한 경우,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셨는데, 정기보험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미성년자 자녀를 두신 시청자님들은 사망보험금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실 텐데요. 저렴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보혐료가 저렴한 정기보험을 추천드립니다.

<박혜연 / 앵커>
가장의 사망보장을 준비하는 거라면 저렴한 정기보험이 낫겠다고 하셨는데, 종신으로 저축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종신보험은 저축상품이 아닙니다. 보장성 보험입니다. 종신보험으로 저축하는 건 보증서는 것만큼 안 좋다고요. 종신보험은 가입설계서, 상품설명서, 약관,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에도 이 상품은 ‘저축상품이 아니고 보장성보험입니다’라고 되어 있어요. 심지어 가입 후 제대로 가입했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단계에서도 저축이 아니라고 대답해야 가입이 가능 합니다. 현재도 종신보험을 저축으로 판매해서 발생하는 민원이 너무 많은게 현실이에요. 그만큼 소비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박혜연 / 앵커>
언론매체나 플랜100에서 종신보험은 저축에 맞는 상품이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연금이나 저축을 종신보험으로 하셔서 손해보는 분들이 사연을 많이 보내주십니다. 주로 어떤 이야기를 듣고 가입하시게 된 건가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우선 가장 많이 현혹 되는 말이 비과세와 복리일 겁니다. 많이들 들어본 단언데 이게 뭘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며해드리자면, 비과세는 이자에 대한 세금을 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가 100만원 생기면 그 돈은 온전히 내 돈이 되는 거죠. 요즘 적금 이자는 2%도 안되는데, 이자의 15.4%의 이자소득세까지 떼어가니 저축할맛이 안나는 상황에서, 종신보험으로 비과세 여건만 충족하면 이자소득세를 1원도 안 떼겠다는 거니 혹 할 만하죠.

두 번째 복리 이자는  원금에 대한 이자뿐만 아니라 이자에 대한 이자도 함께 계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거기다가 낮은 적금 단리이자를 극복할 수 있다는 복리이자는 너무나도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단리와 복리는 게임 자체가 안 될 정도로 복리이자가 훨씬 좋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의 안정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아 목돈을 만들기 위해 종신보험을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건 정말 큰 실수 하시는 겁니다.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저도 한 말씀 추가 드리자면, 이 비과세 복리 혜택에 최저보증 이자와 연금기능이 또 큰 유혹을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적금금리가 2%가 채 안 됩니다. 그런데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이자를 2%대 후반의 이자를 보증해 준다고 하는 말은 너무나 달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모인 목돈을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연금은 요즘 모든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잖아요.

다시 종합해 볼게요. 지금까지 총 4가지의 유혹이 나왔습니다. 비과세 혜택에 복리이자를 주고, 그 이자는 이 저금리 시대에 무려 2%대 후반의 이자를 보증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연금으로 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너무 좋지 않습니까?

<박혜연 / 앵커>
그러네요. 이 얘기만 들으면 종신보험이 정말 괜찮은 저축처럼 들립니다. 그래도 저는 종신보험이란걸 알고 있으니 사양하겠습니다.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제가 왜 종신보험이 저축상품이 아닌지 말씀드릴게요. 보시는 표는 20대 중반의 남성이 가입한 종신보험의 해지환급표입니다. 물론 상품마다 환급률은 다릅니다. 월 보험료 17만 3600원짜리 종신보험을 저축 목적으로 가입했어요. 여기서 해지환급금을 주목하셔야 하는데요. 해지환급금은 내가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얼마나 저축이 되었는지에 대한 기준이 됩니다. 1년 꼬박 넣으니 넣은 금액은 208만원 정도지만 해지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2만원입니다. 해지환급률이 1%밖에 안 되지요?

1년 넣었을 땐 99% 적자인 상태입니다. 그럼 10년 넣었을 때를 살펴볼게요. 넣은 돈은 2083만원인데 받을 수 있는 돈은 1303만원입니다. 아직도 38% 적자인 상황이에요. 그럼 도대체 언제 본전을 찾을까요? 표를 보니 28년 뒤에 만기 환급금이 100%가 되었네요. 만약에 28년이 되어야 원금의 상품을 저축상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어요? 더군다가 물가가 상승할수록 미래의 화폐가치는 떨어지는 것을 고려한다면, 누가봐도 종신보험으로 저축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볼 때 과연 원금을 찾기 위해 17만원씩 20년간 내고, 다시 8년을 기다려서 총 28년이 지나서 해지한다는건 지금 해지하는 것 보다 더 큰 손해라고 생각됩니다.

<박혜연 / 앵커>
적금만 해도 1년이든 1달이든 내가 냈던 돈은 그대로 찾을 수 있잖아요. 종신보험만 왜 유독 원금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걸까요? 임형록 전문가님이 말씀해주시죠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이자를 2% 혹은 3%까지 줘도 적자인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종신보험의 사업비는 평균 30~40% 이내입니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의 보험료로 100만원을 내면, 사업비 30% 이상을 떼고 나머지 금액인 70만원 미만의 금액만 저축이 되는 거죠. 100만원 중 30만원 이상은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돈인 겁니다. 그래서 시청자님이 보내주신 해지환급표를 보면 28년이 되야 원금이 된다고 나와 있는 겁니다. 만약에 종신보험으로 빨리 본전을 찾으려면 수익률을 30~40%씩 내시면 5년 이내에도 원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 기간 내에 30~40%짜리 이자를 주는 상품이 세상에 어딨을까요? 그리고 종신보험은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지 않느냐? 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연금은 종신을 해지했을 때 나오는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종신보험 가입자가 나이를 먹을수록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확률이 높아지면 위험보험료를 더 많이 떼기 때문에, 해약환급금이 줄어들어 실제 해약환급금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연금을 준비하고 싶다면, 변액연금이나 변액유니버셜을 가입하시는 것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혜연 / 앵커>
그럼 시청자님은 결혼목적으로 저축도 하고 있잖아요? 조언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결혼까지 예상 시간은 2년 후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2년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축할때는 수익률보다 원금보존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주거래 은행이나 원금보존형의 증권사 상품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박혜연 / 앵커>
네, 소득대비 18%의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 그리고 설계사님께 추천 받은 종신보험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더군다나 100세 플랜으로 뇌혈관과 심혈관 후유장애 진단비까지 보강된데다 보험료까지 줄어들었다고 하니 그 결과가 만족스럽네요. 양승환 전문가님이 시청자님 가정의 보험플랜 결과를 정리해주시죠.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네, 시청자님 가정 같은 경우 31만원으로 소득대비 18%의 높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셨고, 갱신형 특약으로 향 후 보험료 인상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장의 범위도 매우 좁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신경을 써서 시청자님께 맞는 100세플랜을 진행을 해드린 결과, 월 보험료가 31만원에서 14만원으로 17만원 절감되었고, 총 납입보험료는 14,88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실손의료비를 제외하고 모두 비갱신형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향 후 발생할 수 있는 보험료 부담도 없앴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5-10 15:24 ㅣ 수정 : 2018-05-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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