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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서 ‘비핵화·종전선언’ 담판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5-11 09:21수정 : 2018-05-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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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습니다.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제(10일) 새벽만해도 사흘 안에 발표한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서둘러 회담 일정을 공개했군요?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본인의 회담이 매우 기대된다며 양측 모두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회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후보군 가운데 싱가포르가 최종 선택된 것은 중립적 외교 무대라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경호와 안전성, 교통은 물론 취재환경 측면에서도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데다 양국에 정치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립지대로 꼽히는데요.

구체적인 회담 장소로는 샹그릴라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판문점도 유력한 장소로 예상됐었는데, 벗어났군요?

<기자>
네, 당초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판문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만큼 관심을 받았지만, 회담 장소가 실제 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 고려되면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9일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싱가포르로 움직이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큰 관심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지 아니겠습니까?

<기자>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로 꼽히는 비핵화 문제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을 놓고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서 지난 9일 북한을 재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90분동안 면담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측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방식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뤄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 후 '훌륭한 대화'였다고 발언한 점,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만족'이라는 표현까지 썼다는 점에 주목한 건데요.

안전 위협 해소와 경제 발전을 앞세워 비핵화 조치 단계별로 행동과 동시에 보상을 제공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수용하는 대신에 일정 시한까지 영구적으로 핵을 폐기하고, 철저한 검증과 사찰을 받겠다는 약속을 북한으로부터 받아내는 방식의 '빅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데요.

전략자산 철수나 주한미군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그동안 발표가 지연돼 왔던 북미회담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는 건 관계회담의 걸림돌이었던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어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폼페이오 장관 방문과 함께 석방돼 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반면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6명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들을 송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상태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던 선교사 3명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 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우리 국민들도 하루 빨리 풀려나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이한라 기자였습니다.   

입력 : 2018-05-11 09:21 ㅣ 수정 : 2018-05-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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