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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마트, 中 베이징 이어 상하이 점포 매각…11년 만에 중국 철수

매각가 약 2914억 원…20여 곳 정리·폐점 수순

조슬기 기자 입력 : 2018-05-11 17:53수정 : 2018-05-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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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마트가 중국 베이징 점포에 이어 상하이 점포 50여 개도 현지 기업에 팔기로 했습니다.

매각 작업을 다음달안에 마무리할 예정으로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마트가 추가 매각을 결정한 곳은 상하이와 장쑤성 등 74개 매장을 관리하는 화둥 법인입니다.

전체 매장 가운데 62곳이 현재 영업정지 상태이고, 8곳은 임시휴업 중이어서 정상영업 매장은 4곳 밖에 안됩니다.

롯데마트의 모회사 롯데쇼핑은 오늘(11일) 이사회를 열고, 화둥법인 점포 50여 곳을 중국 유통기업 리췬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롯데쇼핑 관계자 : 일단 5월 초에 북경 기업인 화북 법인 매각을 했고요. 이번에 상하이 대부분 중국내 점포 수를 차지하고 있는 화둥 법인 상하이 지역의 매각이 결정이 (됐습니다.)]

매각가는 2천9백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고, 매각에 포함되지 않은 20여 개 점포는 정리·폐점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를 매각하고 나면, 중국에 남은 롯데마트는 화중과 둥베이 법인 14개에 불과합니다.

이들 지역 매장도 대부분 영업이 중단되면서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사실상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내에 남은 매장에 대한 매각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하고 현지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지난 2007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11년 만에 사업을 접고 철수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입은 매출 손실은 1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입력 : 2018-05-11 17:53 ㅣ 수정 : 2018-05-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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