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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재부, ‘그린북’ 공표했다가 일부 문구 뒤늦게 수정 두고 논란

‘회복흐름 이어진다’ 문구추가

구민기 기자 입력 : 2018-05-11 18:00수정 : 2018-05-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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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획재정부가 일명 그린북으로 불리는 최근 경제동향을 내놨는데요.

일부 문구를 수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기 기자, 기재부가 그린북 어떤 대목을 수정했길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거죠?

<기자>
네, 기재부가 오늘(11일)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했는데, 최근 우리경제는 1~2월 높은 기저 영향 등으로 광공업 생산, 투자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개월간 경제동향 발표에서는 전반적인 회복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생산, 투자가 조정을 받는다는 표현이 등장한 겁니다.

당장, 정부의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회복에서, 조정으로 바뀌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향후 경기에 대해 정부도 비관적으로 돌아섰다는 분석 기사도 나왔는데요.

이처럼 경기흐름에 대한 기조가 바뀌는 듯한 분석이 나오자, 기재부가 뒤늦게 문구 수정에 나섰습니다.

즉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내용을 추가해 수정본을 새로 배포한 겁니다.

<앵커>
왠지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한 듯 싶은데요.

이렇게 문구를 수정한 것에 대해 기재부는 뭐라고 설명하나요?

<기자>
기재부는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한 게 아님에도 단어 하나 뺀것에 대해 확대해석이 이어져, 이를 추가해 수정본을 발표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수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주춤한 것은 분명해보여요?

<기자>
네, 지난달 생산이 전달보다 1.2% 감소했는데, 특히 광공업 생산은 2.5% 감소해 전반적으로 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투자상황도 좋지 않았는데요.

설비투자는 2월보다 7.8% 감소, 건설투자는 4.5%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조업 생산 중 자동차와 기계장비가 좋지 않은 실적으로 보이면서, 제조업 부진을 낳았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민간 소비와 연관된 도소매업이 1.3%, 숙박, 음식업이 4.8%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부문이 나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인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구민기입니다.      

입력 : 2018-05-11 18:00 ㅣ 수정 : 2018-05-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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