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금융

4월 은행권 가계대출 5.1조 원…신용대출 급증

“이사철 생활자금·주택관련 자금 확대 영향”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5-14 17:53수정 : 2018-05-14 19:06

SNS 공유하기


<앵커>
지난 달 가계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규제가 강화되면서 줄었지만, 대신 신용대출이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한라 기자, 가계대출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 3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 3000억 원 늘었습니다.

증가 규모 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줄고 기타 대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2조 4000억 원으로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기타대출은 4조 90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앵커>
은행권만 따로봐도 가계대출이 증가세라고요?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도 5조 원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전달보다 4000억 원 줄어든 반면, 재건축아파트 이주나 신규아파트 분양.입주 등 주택관련 자금 수요가 늘면서 기타대출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일반적으로 4월이 이사철 생활자금 수요가 많은 데다, 인터넷전문은행 효과까지 겹치며 대출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특히 주택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풍선 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기자>
네, 기타대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세를 보였는데요.

연체 잔액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연간 대출관리 목표 안에 있기는 하지만, 일부 대출의 증가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오는 23일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추진실적과 함께 향후 계획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한라입니다.   

입력 : 2018-05-14 17:53 ㅣ 수정 : 2018-05-14 19:06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