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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북방정책’ 윤곽…철도·항만부터 구축한다

서울~신의주~중국 철도…수송비용·시간 단축

김성현 기자 입력 : 2018-05-14 20:13수정 : 2018-05-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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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대통령 직속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다음 달에 신 북방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우선 항로를 연결하는 해상 사업 구상이 담긴다고요?

<기자>
네, 일단 우리나라와 북한, 러시아, 일본 등을 오가는 크루즈 관광사업이 로드맵에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강산 관광에서 한 단계 나아간 관광사업 구상인데요.

크루즈 관광 경로로는 부산이나 속초를 출발해 금강산과 블라디보스토크, 후쿠오카 등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 북극해를 지나가는 항로인 북극항로 정박지에 나진·하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로드맵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나진·하산항은 석탄이나 철광 등을 운반하는 운송항으로 쓰이게 되는데요.

다시말해 에너지 자원을 유럽이나 국내로 옮길 수 있는 거점지역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항로와 비교해 선박 운항 거리를 7000㎞ 정도 줄이고, 기간은 열흘 정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해상뿐 아니라 서울에서 중국까지 이어지는 철도도 연결한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합의한 철도사업인데요.

서울~신의주~중국으로 이어지는 철도건설사업이 로드맵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연간 1억5000만 달러, 북한은 1억 달러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수송비용 절감과 수송시간 단축으로 동북아 경제협력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인데요.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자원개발사업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신욱 /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중 수출이나 대러 수출에 상당한 물류 절감 효과를 가지게 되고 원활한 수송을 통해서 가격 경쟁력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가스와 전력 등의 인프라 사업도 로드맵에 포함될 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중국~중앙아시아 등으로 이어지는 가스, 전력망 등이 연결될 전망인데요.

우선 우니라라~중국 동북 3성, 우리나라~연해주 등으로 이어지는 PNG 가스관 연결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나진, 신의주~고비사막과 사할린 등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전력망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가스와 전력 등을 연결해 한반도를 아시아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다만, 우리 정부는 북·미 대화 수준과 유엔 제재 해제 등의 상황을 지켜본뒤 개별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김성현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5-14 20:13 ㅣ 수정 : 2018-05-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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