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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첫 재건축 부담금’ 반포현대, 예정액 8배 써내…이르면 내일 확정

부담금 희망액 85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8배 늘어

이광호 기자 입력 : 2018-05-15 17:51수정 : 2018-05-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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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첫 적용을 받게 된 아파트가 얼마를 부담해야하는지, 그 예정액을 이르면 내일(16일) 통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파트 조합은 당초 자체적으로 850만 원을 산정했는데, 구청측이 보완을 요구하자 액수를 8배나 높여 제출했습니다.

이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 현대아파트입니다.

이 단지 조합은 지난달 초 부담금 희망 예정액을 850만 원으로 제출했는데, 구청 측에서 액수가 너무 적다며, 보완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조합측은 희망액을 기존의 8배나 높인 약 7000만 원으로 고쳐 자료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 : 서초구의 가이드라인을 봤습니다. (조합은) 규제가 있고 하니까 2~3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고요. 그런데 서초구에서는 그게 아니더라고요. 너무 차이가 크게 잡은 거예요.]

관련법에 따르면,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초과이익 액수는 준공 시점의 주택 가격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시점의 주택 가격과 개발비용 등을 뺀 뒤 결정됩니다.

여기서 조합측이 예상한 준공 시점의 주택 가격과 구청측의 예상이 달랐던 겁니다.

[서초구청 관계자 : (조합에서) 산정하는 기준을 조금 조정하신 거죠. 정상 주택가격 상승률이나 준공 후 주택 예상 가격, 이런 게 좀 조정이 됐죠. (예정액 통보는) 빠르면 내일? 그러지 않을까 지금 저희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가 몰린 강남3구의 나머지 조합들 중 부담금 산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한 곳은 아직 없습니다.

첫 주자인 반포 현대에 예상보다 높은 부담금이 통보된다면, 나머지 재건축 단지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8-05-15 17:51 ㅣ 수정 : 2018-05-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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