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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동연-장하성-김광두, 경기판단 놓고 엇박자 설전

경기진단 두고 불협화음 나는 文정부 경제팀

구민기 기자 입력 : 2018-05-17 20:37수정 : 2018-05-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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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경제팀의 두 축입니다.

여기에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도 경제팀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경기판단을 놓고 이들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구민기 기자, 김 부총리가 김 부의장의 경기진단이 성급하다고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김 부총리는 오늘(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진단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우선 김부총리는 "경제계 원로로서 의미 있는 말씀을 주셨지만, 3,4월 월별 통계만 갖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부의장은 "여러 지표를 볼 때 경기는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부총리의 이날 언급은 사실상 김 부의장의 경기 비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김 부의장이 김 부총리 발언에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김 부의장은 재반박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경제를 볼 때는 현상과 구조를 동시에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현상은 일시적이지만, 현상을 나타나게 하는 구조는 현상의 추세를 결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말 그대로 현 경제 구조 자체가 나빠진 상태여서, 장기간 침체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앵커>
최저임금을 두고서는 김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이 이견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장하성 실장은 지난 15일 청와대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는 없 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어제(16일) 김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고용과 임금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장 실장과 결을 달리했습니다.

급기야 경제정책팀의 파열음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김동연 부총리는 "아직까지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엔 시간이 짧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청와대도 같은 생각"이라며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구민기입니다.    

입력 : 2018-05-17 20:37 ㅣ 수정 : 2018-05-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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