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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회계 부정 논란…누가 맞나]3. 한 쪽은 ‘치명상’…분식회계 후폭풍

김선경 기자 입력 : 2018-05-19 10:20수정 : 2018-05-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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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상 / 진행자>
다음 달이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납니다.

결과에 따라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어느 한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한데 결론에 따른 후폭풍을 짚어보겠습니다. 

만일 이번에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사실로 판명 날 경우 삼성바이오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김선경 / 기자>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중징계안을 마련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대표 해임 권고 및 검찰 고발 그리고 60억 원의 과징금 부과 등의 초강경 대응입니다.

징계안이 이대로 확정되면 단일 기업으론 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받은 45억4500만 원보다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된 기업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거래정지나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신현상 / 진행자>
만약 분식회계로 결론이 나면 삼성바이오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사람들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겠죠?

▷<황인표 / 기자>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 등 누군가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이런 회계조작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아마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고, 부당한 지시를 내린 관련자들이 있다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전현직 임원은 물론 당시 삼성그룹 고위 임원들, 그리고 회계 부정에 가담한 회계법인의 회계사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조원 대의 분식회계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련자들의 엄중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현상 / 진행자>
만일, 반대로 분식회계가 없었다는 판정을 받게되면 금감원....정말 금융시장 감독기관으로서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겠어요?

▷<김선경 / 기자>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경우 금감원은 감독기관으로서의 신뢰에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혐의를 미리 알려준 것이 투자자 보호차원 이었다지만 주가가 폭락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비난이 이어질 것이고,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들여다봤다지만 허망한 결론만 내린 셈이 됩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삼성 관계사들이 밉보여 표적 조사를 받은 것이라는 의혹까지 나왔기 때문에 감독기관의 전문성과 공정성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 수많은 투자자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상 / 진행자>
삼성바이오 입장에서도 회사의 명예나 주가하락 등 막대한 피해를 본 만큼 어떻게 대응할 지도 궁금하네요? 

▷<황인표 /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금감원을 상대로 행정소송과 민사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회계 부정을 저지른 기업”이라고 낙인찍어 기업 이미지가 훼손됐고 이에 따른 주가하락 등 막대한 피해를 봤기 때문이죠.

법적 다툼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금융감독원의 무리한 해석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5-19 10:20 ㅣ 수정 : 2018-05-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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