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글로벌

한미정상 “북미회담 차질없이 진행”…트럼프, 대북 압박 메시지도 전해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5-23 09:54수정 : 2018-05-23 09:54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체제 불안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라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을 갖고 조금 전 귀국길에 올랐는데요.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와 북한 비핵화 조기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북미 회담 후 남북미 3국이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미 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미 간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두 정상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을 걱정하지만 예정대로 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난 수십 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바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해내시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최근 북한이 '선 핵폐기, 후 보상'이라는 미국 비핵화 방법론에 강력 반발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자,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런데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열릴 지 안 열릴 지 두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다음에 열릴 것이라며 연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고 북한에도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만일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미국이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부지만 북미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 태도가 변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실제 무산보다는 북한에 비핵화 약속을 한 번 더 상기시켰다, 쉽게 말해 대북 압박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도 말했는데요.

북한의 비핵화 방식으로는 한꺼번에 일괄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괄 타결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일괄 타결된다면 확실히 나은 일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와 북한에 대해 함께 합치게 될 것이며 '원코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앵커>
이한라 기자였습니다.  

입력 : 2018-05-23 09:54 ㅣ 수정 : 2018-05-23 09:54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