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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가계 빚 1468조 육박…고금리 신용대출도 껑충

400조 돌파한 신용대출 더 걱정

김완진 기자 입력 : 2018-05-23 17:58수정 : 2018-05-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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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 빚이 1460조 원대로 늘어났는데, 정부 규제로 증가율은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빠른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대목은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줄었는데, 고금리 기타대출이 급증하면서 대출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시중은행 창구,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강 모 씨 / 서울시 소공동 :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너무 (조건이) 까다로워서 지금은 신용대출을 생각하고 있어요.]

정부가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자,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726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6조4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작년 4분기 11조2천억 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3조 5천억 원 이상 증가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렇게 주택담보대출은 주춤했지만, 신용대출이 기지개를 켰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출 잔액은 전분기보다 4조9천억 원이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가계자금 수요가 이동한 게 결정적인데, 담보가 없고, 이자가 높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김천구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 (신용이) 안 좋은 가계들은 신용대출에 많이 의존을 하는데, 담보대출보다는 신용대출이 변동금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거기에 따른 충격이 (더 큽니다.)]

한국은행은 기타대출 증가세에 대해 고신용자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늘고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보긴 힘들다며, 새로운 대출 규제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기타대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입력 : 2018-05-23 17:58 ㅣ 수정 : 2018-05-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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