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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vs 삼성바이오…2차 감리위서 사활 건 전면전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5-25 11:33수정 : 2018-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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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혐의를 심의할 2차 감리위원회가 지금 금융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2차 감리위는 재판 형식인 대심제로 진행된다면서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2차 감리위원회는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16층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7시30분부터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 8명이 속속 도착했는데요.

9시20분께 대심제 한쪽 당사자인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먼저 입장했고, 20분 뒤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회사 측 임원들이 들어왔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긴장된 표정으로,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감리위가 열리는 16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25일) 감리위는 오전 8시 감리위원들이 먼저 모여서 대심제 진행 방식을 논의했고요.

양 측이 모두 입장한 뒤인 10시 정도에 정식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예고된 대로 오늘 2차 감리위는 재판 형식처럼 대심제 방식으로 열리는 만큼,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2차 감리위원회 쟁점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기준을 변경해, 가치를 고의적으로 부풀렸는지 여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바이오에피스가 가치가 2900억 원에서 4조8000억 원으로 급증했는데요.

고의적인 분식회계라는 게 금감원 판단입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공동투자한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 때문에, 지배력을 잃을 수 있어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주장합니다.

더욱이 1차 감리위원회가 끝나고, 바이오젠이 다음달 29일까지 바이오에피스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밝힌 만큼, 이 부분이 바이오로직스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관건입니다.

<앵커>
네, 그럼 최종 제재 수위는 언제 결정이 나는 건가요?

<기자>
금융당국은 빠르면 오늘 감리위에서, 늦으면 31일 정례 감리위에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감리위가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리면, 다음달 7일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으로 넘어가서, 제재 안건이 확정됩니다.

금융위는 오후 2시에 열려 새벽에 끝난 1차 감리위와는 달리, 2차 감리위는 회의 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긴 만큼, 저녁 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에서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5-25 11:33 ㅣ 수정 : 2018-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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