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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앵커리포트] 올 여름 무더위 때 에어컨 끄면 현금 받는다?

정부, 전력사용 피크 때 전기 덜 쓰면 보상

임종윤 기자 입력 : 2018-05-25 20:31수정 : 2018-05-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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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상에 대해 예보를 했습니다.

"올해 여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더울 듯"

지난해 여름에 기록적인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됐던 걸 생각해보면 올해도 만만찮은 더위를 각오해야할텐데요.

당연히 에어컨 등 무더위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의 판매도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에어컨 스탠드형은 전년비 60% 증가, 벽걸이형은 전년비 100% 증가했습니다.          

유통업계는 3월 말부터 선풍기 판매 시작하고,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을 본격 출시 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작년만큼이나 덥다고 하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많이 틀 수밖에 없을 텐데요.

걱정은 역시 전기료입니다.

봄·가을 사용량은 342kWh로 평균 요금은 5.3만 원입니다.

여름(에어컨 12시간 가동시) 사용량은 342+662kWh로 사용량이 3배 증가하고, 전기요금은 총 47.8만 원으로 9배 급증합니다.

이렇니 보통은 아주 더울 때 잠깐잠깐 돌리실 텐데요.

스탠드형 기준으로 하루 3시간 반만 틀어도 전기요금이 15만 원 가까이 더 나오고, 벽걸이 에어컨만 돌린다고 하면 하루 8시간 기준으로 13만 원이 넘는 전기요금이 나옵니다.

그런데 더위를 잠깐 참고 에어컨을 덜 돌리면, 현금을 받는 제도가 시범 실시됩니다.

일반 가정과 소형점포 4만 곳을 참여자로 전기를 덜 쓴 만큼 1kWh당 현금 1500원이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전기를 덜 쓰면 보상해주는 DR 즉 수요자원거래는 이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데요.

연간으로 따지면 며칠 안되는 전력사용 급증 시간 때문에 수천억 원, 수조 원을 들여 발전소를 짓기보다 기업과 국민들이 조금씩 나눠서 전기를 덜 쓰는 방식으로 해결해보자는 게 정부의 정책 취지입니다.

올해 첫 시행이니,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입력 : 2018-05-25 20:31 ㅣ 수정 : 2018-05-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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