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시사

北 체제 보장…공동 합의문에 CVID는 언급 안 돼

이대종 기자 입력 : 2018-06-12 16:57수정 : 2018-06-12 20:06

SNS 공유하기


<앵커>
싱가포르 특별취재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연결합니다.

일단 합의문이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공개된 내용부터 보죠.

<기자>
일단 합의문 순서로만 본다면 미국이 제안을 하고 북한이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정을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체제 안정을 보장하겠다는 언급은 없었습니다만, 한반도의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북한을 안심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북한 김정은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4월에 있었던 판문점 선언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진행했던 남북 정상회담의 어떤 성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전쟁 포로 관련 언급도 있었는데요.

미국과 북한은 전쟁 포로와 실종된 미군 유해를 찾고, 이미 확인된 유해에 대해서는 즉시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비핵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자>
일단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며 가장 궁금해했을 부분일 것 같은데요.

미국이 북한에게 꾸준하게 요구해왔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될릴 수 없는 비핵화, 이른바 CVID는 이번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명시되지 않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CVID 수준을 낮출 것을 물밑 접촉에서 합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추후 협상을 기대하면서 명문화하지는 않은 것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직후 했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참고해본다면, 오늘까지도 이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실무 협상에서 서로가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CVID를 명시하지 않았나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합의문 서명 직후에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 거고, 김정은 위원장을 워싱턴에 초대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북미 정상회담이 또 열릴 수 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합의문에서도 미국과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북한 고위관리의 후속 협상을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개최하기로 약속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하셨듯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틀림 없이 백악관으로 다시 초청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오늘 회담으로 북미 양측이 물꼬를 트고난 뒤 한 차례 이상 북미정상회담 급과 비슷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SBSCNBC 이대종입니다.  

입력 : 2018-06-12 16:57 ㅣ 수정 : 2018-06-12 20:06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