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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역 없이 산책한 북미 정상…‘힘겨루기 식’ 악수도 없었다

북미정상회담 종료 회담 ‘이모저모’

이광호 기자 입력 : 2018-06-12 19:07수정 : 2018-06-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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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 정상이 얼굴을 마주한 만큼 양 정상의 작은 행동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회담 과정에서 일어났던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사건들, 싱가포르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우선 시작부터 짚어 볼까요?

양 정상이 처음 악수를 했을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태도가 관심을 모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할 때 평소와 다르게 상당히 부드럽게 김 위원장의 손을 쥐었습니다.

여기에 회담장에 앉아서는 악수를 한 뒤에 김 위원장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다소 강하게 악수를 하면서 상대를 자기 쪽으로 잡아끄는 '힘겨루기 식' 악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짧은 순간이나마 회담에 대한 기대와 만족을 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결국 합의문도 상당히 부드러운 결과물로 도출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태도에서 결과가 예견됐다고도 볼 수 있겠군요.

또 다른 사건은 뭐가 있었나요?

<기자>
네,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도보다리 위에서 단 둘이 산책을 하면서 사실상의 단독 정상회담을 벌인 적이 있었죠.

소위 '산책 퍼포먼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이 모습이 다시 보였습니다.

실내에서 회담을 이어가던 북미 양 정상은 오찬 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와 인근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산책을 시작할 때쯤에는 양측 통역이 동행했지만, 중간부터는 통역도 없이 두 정상이 단독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통역 없이도 영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반증이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8-06-12 19:07 ㅣ 수정 : 2018-06-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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