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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새로운 北-美 관계 수립…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

이대종 기자 입력 : 2018-06-12 19:42수정 : 2018-06-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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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취재팀의 이대종 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역시 합의문 내용을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합의문 내용의 주요 포인트를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합의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순서로만 본다면, 큰 틀의 형식은 미국이 제안하고, 북한이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정을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체제 안정을 보장해주겠다는 언급은 없지만, 적어도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북한은 체제 보장에 대해서 가장 불안해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안심을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수용은 역시 비핵화를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줬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에 있던 판문점 선언도 다시 한 번 확인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진행했던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쟁포로 관련 언급도 있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전쟁포로와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찾고, 이미 확인된 유해에 대해서는 즉시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의 관전포인트였던 CVID는 명시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북미회담을 지켜보셨던 많은 분들께서 CVID에 관한 언급이 어느 정도까지 될 것이냐를 두고 관심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이미 빠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미국이 CVID에 대해서 꾸준하게 강조를 해왔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이 한 발 물러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사업가 출신 답게, 손해보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을 감안하면 작전상 후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든 북한의 요구가 더 받아들여졌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은 CVID라는 표현을 명시하지 않는 대신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국외 반출, 국제사찰단의 북한 복귀 등을 빠른 시간 내에 관철해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이행을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어제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됐던 실무회담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각각 주도했던 양국 실무회담이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것도 결국, 미국이 CVID 명기를 요구했던 반면 북한이 난색을 표했기 때문에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는 평가도 있고요.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한 직후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무 협상에서 서로가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CVID를 명시하지 않았나 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합의문에도 언급됐지만 북미 관계가 새롭게 세워졌다고 볼 수 있지도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만 본다면 아마도 앞으로의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는 매우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제 안정 보장 부분에 대해 북한이 종전을 선언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평화 협정 체결이나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는 수교를 맺거나 상호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AFP등 다른 외신보도들도 전했듯이 새로운 북미관계가 수립됐다, 이렇게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언급을 했지만, 사실 68년 동안 거의 70년 동안 그동안 한반도가 냉전체제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이번 북미관계의 새로운 출발은 그동안 70년가까이 이어져왔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제 새로운 북미체제의 화룡점정을 찍기위해서는 결국은 추가적으로 정상회담, 또는 실무회담, 이런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져야 될것으로 보는데요.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합의문에도 이미 언급이 됐죠.

미국과 북한은 미국 국무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와 북한 고위관료가 이끄는 후속협상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개최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틀림없이 백악관으로 초청을 할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오늘 회담으로 북미양측이 물꼬를 트고나면, 한차례 이상 회담을 열어서 이벤트를 계속 할수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볼수 있었는데 이게 기자회견에서 다시한번 확인이 됐습니다.

기자들 질문가운데 2차회담은 평양에서 할것이냐, 아니면 미국에서 할것이냐,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정해진것은 없지만 가능한한 빠른시일내에 할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어디가 됐든 2차 회담은 반드시 열겠다, 이렇게 못박은 겁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SBSCNBC 이대종입니다.  

입력 : 2018-06-12 19:42 ㅣ 수정 : 2018-06-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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