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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과거 회계도 검토…다음 달 결론 전망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06-14 09:08수정 : 2018-06-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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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증권선물위원회가 과거 회계처리도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나왔습니다.

증선위가 과거 회계도 들여다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 이전에 회계처리를 할 때에도 일관된 기준을 적용했었는지 적정성을 따져 보겠다는건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서도 2015년 이전의 회계처리와 적절성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결국 증선위는 '고의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건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을 앞두고 일부러 영업이익를 부풀리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질렀는지, 아니면 그와 관계없이 이루어진 것인지를 과거 회계를 바탕으로 보겠다는거죠.

앞서 1차 증선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이 서로의 공방을 벌였는데요.

그러다보니 증선위는 양측의 입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 어려웠다고 보고 임시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증선위가 금감원이 제출한 조치안만으로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여부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금감원은 일단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리해졌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동안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 분식회계를 주장했고, 삼바측은 국제 회계기준에 입각해 국내 3대 회계법인의 자문에 따랐다며 무혐의라고 맞서왔습니다.

또, 오는 20일 예정된 증선위에서는 과거 회계처리를 모두 검토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쟁점이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제 2015년 이전 회계처리도 소명해야 하기때문에, 방어해야 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2015년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였던 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보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는데요.

금감원은 실제로 관계회사가 되기 전까지는 자회사로 봐야한다고 보고 2015년 회계를 문제삼았습니다.

하지만, 증선위의 제 3의 결론은 애초에 이전부터 관계사였지만 바이오로직스가 이를 잘못 공시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전에 자회사로 봤던 회계가 적절했는지를 다시 보기위해 과거 회계를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 주장대로 고의가 아니더라도 과실이나 중과실이라는 제3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결론이 나올 경우 바이오로직스의 처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최대 6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지만 고의성이 없어 대표의 해임권고나 고발 등은 받지 않게 됩니다.

<앵커>
좀 더 복잡해진 것 같은데요.

그래서 결론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다음 달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증선위는 내일모레인 오는 20일 3차 회의를 개최하는데요.

이날 회의는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양측이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로 진행됩니다.

증선위는 이번 3차회의에서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 확인을 일단락 지을 예정인데요.

4차 증선위가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이긴 하지만 내용이 자체가 복잡하고 바이오젠이 이달 중으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한두차례 더 회의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6-14 09:08 ㅣ 수정 : 2018-06-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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