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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사망보험금 위주 보험 가입한 20대女, 사연은

SBSCNBC 입력 : 2018-06-15 14:38수정 : 2018-06-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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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 여덟살 직장인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모 생명보험사 부지점장입니다. 8개월 전 처음 만났을 때 보험 영업하는 사람이라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부지점장이기도 하고, 영업은 직접 안 한다고 해서 안심했어요. 얼마 전 남자친구가 다니는 지점에 남자친구의 형이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대요. 얼마 전에 셋이 만났는데 남자친구의 형이 좋은 상품이 있다고 가입하라고 하더라고요. 입사하고 3달 동안 실적이 없어서 힘들다며 자기가 특별히 저렴한 보험료로 맞춰주겠다며 하나만 가입해달라네요. 안 그래도 남자친구 사귀고 직후에 가입한 보험들 때문에 오히려 적금도 제대로 못 넣고 있는 형편이라 고민됩니다. 주변에선 남자친구 보험회사 다닌다며? 보험 뭐 가입했어? 물어보는데 솔직히 말을 못하겠어요. 제가 보험에 대해서 뭘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1, 2개 정도 가지고 있으면 도움 된다 정도만 알거든요. 제가 살면서 보험 때문에 이렇게 골치 아프게 될 줄 몰랐습니다. 누구한테 말하기도 어렵고 고민 고민하다가 플랜100세로 사연 보냅니다.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사연 보내주신 시청자님은 남자친구 권유로 보험을 2건 가입하고, 남자친구의 친형도 보험을 권유하는데 이걸 가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이렇게 가입해줘도 되는지, 지금 유지하고 있는 보험도 부담스러워서 전문가에게 점검을 요청하셨는데요. 공교롭게도 세 건 모두 종신보험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보험들을 저축으로 알고 가입하셨다는 거죠. 저도 상담을 하면서 많이 안타까웠던 사례입니다.

<이진선 / 앵커>
28세 여성 직장인이 가입한 사망보험금 위주의 보험 전문가님들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개인적으로 이 사연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 사례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입니다. 아무리 잘못된 보험을 가입시켰다 하더라도 이 돈을 20년간 힘들게 내면서 저축은 못하고 보장은 갱신형 특약으로 힘들게 힘들게 유지해 나가더라도 오빠와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면 어쩔 수 없겠죠. 사랑을 이기는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만은 사연을 보내주신 시청자님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라면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과감하고 빠른 결단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자,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설계 되어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전문가님들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앞서 사연에서 종신보험만 2건 가입하셨고 남자친구 형님한테 종신보험을 1건 더 권유 받았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이 말만 듣고 시청자님이 꽤 소득이 많은 전문직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계부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보험료를 50만원씩 내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월세가 40만원, 각종 고정지출이나 생활비가 100만원, 보험료 50만원 내면 남는 돈은 10만원밖에 없습니다. 월 200만원을 벌어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은 딱 10만원뿐이에요 저였으면 너무너무 억울할 거 같아요 한달 동안 열심히 회사 다녀도 결국 여윳돈은 10만원이라고 하면 내가 이러려고 회사 다니나 자괴감도 들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월세나 생활비는 어쩔 수 없지만 보험료는 시청자님이 직접 가입하신 거잖아요. 심지어 남자친구한테 가입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시청자님은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 3-4년차 직장인이었습니다. 특히나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저것 나가는 생활비가 많은 상황인데요. 게다가 보험료까지 빠지고 나면 남는 돈은 말씀하신 대로 10만원으로, 말 그대로 한 달 벌어 한 달 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급하게 이사를 가게 되거나 경조사비 나갈 일이 생기면 어떨까요? 부모님한테 빌리는 수밖에 없는 거죠.

<이진선 / 앵커>
방송 보고 계신 어머님들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어렵게 취직했는데 넘어야 할 산이 또 있습니다 바로 월급관리인데요. 우리 자녀 월급 관리 고민이신 분들 전화주시고요. 월 보험료가 50만원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보험들을 가입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총 3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3년 전 어머님이 가입해서 물려주신 건강보험 1건이랑 남자친구를 통해 가입한 CI종신보험과 저해지 종신보험이었는데요. 보험료에 비해 생각보다 건수는 3건으로 적었습니다. 건강보험은 납입기간이 3년밖에 남지 않았고, 어머니가 완납까지 해주신다고 약속을 해주셨대요. 그런데 가지고 계신 보험 중에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일반암 보험금 2천만원에 가장 보장 범위가 넓은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진단금도 2천만원씩 있었어요.

<이진선 / 앵커>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금 2천만원이면 좋은 건가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쉽게 말씀드리면 다른 보험들은 이만큼 아파야 2천만원을 주는데 시청자님의 건강보험은 요만큼만 아파도 2천만원을 준다! 이렇게 이애하시면 쉽습니다.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장질환은 가장 넓은 범위니까 보장해주는 질병 가짓수도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보험사에서는 보험금 줄 일이 많으니 진단금을 적게 책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2천만원이면 굉장히 많이 주는 거죠. 이 보험은 납입기간이 3년 남았으니 꼭 유지하셔야 합니다.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더 다행인 점은 2006년 당시 가입한 건강보험에 실손의료보장이 들어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실손의료보장보다 더 보장이 좋은점이 있습니다. 통원시 자기부담금이 적다는 점이죠. 아쉬운 점은 보장 기간이 80세 만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100세 만기로 보장기간 확충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또한 충분히 플랜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선 결과 기대해주세요.

<이진선 / 앵커>
자, 그러면 남자친구분과 남자친구 형님분 통해 가입하고 권유받은 보험들 살펴봐야겠습니다. 정세윤 전문가님!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일단 남자친구를 통해 가입한 종신보험과 CI보험이 있습니다. CI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1억 5천만원만 보장이 되는데, 이걸 연금으로 가입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5년 갱신형 종신보험이 한 건 있습니다. 특히 저해지 종신보험은 5년마다 보험료가 오르는데, 무려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릅니다. 현재 이 보험에만 21만원 정도 내고 계신데 30~40년 후엔 훨씬 더 큰 금액을 내셔야 할 겁니다. 지금도 시청자님 보험료 때문에 제대로 저축도 못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더 금액이 오르면 유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생명보험사 특성상 사망보장 범위는 넓지만 3대 진단금 범위는 좁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은 가장 최소 범위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건강보험에서 충분히 보장이 되기 때문에 굳이 필요없는 진단금입니다.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마지막으로 남자친구 형님분한테 권유 받은 종신보험을 보겠습니다. 사망보험금 8천이고, 월 보험료는 12만원 정도입니다. 이걸 저축 목적으로 가입하라고 권유를 받았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플랜100세로 사연 보내주셨는데 정말 저희한테 상담하길 잘하셨습니다. 이 보험은 절대 가입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 방송 보시면서 많이 속상하실 거 같아요. 결론만 두고 보면 원래 가지고 있던 건강보험 1건이 가장 좋은 거잖아요. 심지어 가지고 계신 종신보험 2건도 병원비, 저축을 목적으로 가입하신 상황입니다. 시청자님은 전혀 모르셨던 거죠?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전혀 모르셨다고 합니다. 평소에 보험에 관심도 없고 남자친구가 부지점장이니까 보험에 대해 잘 알아서 이 보험 2건이면 병원비도 다 보장받고 나중에 연금으로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대요. 방송 보고 계신 어머님들도 취업한 자녀에게 오늘 저녁에 한 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회사 들어가고 보험 가입한 거 있냐고요. 그리고 자녀와 함께 증권이라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게요. 특히 5년 갱신형이란 점도 큰 문제였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이 증권을 받아보고 실제 사례자께 물었습니다. “5년 갱신형이 어떤 의미인지 아세요?“라고 했더니 “남자친구한테 보험료 오르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조금밖에 안오른다고 100세까지 보장받는건 갱신형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 대답을 들었는데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갱신형의 경우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올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갱신시 보험료 인상률은 높아집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보험료를 평생 내면서 5년 주기로 올라서 보장을 나이 든 후에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은퇴 이후 80세때도 90세때도 계속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라고, 그랬더니 “그러면 안 되죠” 하더라고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종신보험이 나쁜 보험이라 이렇게 말씀드는 게 아니고, 지금 사회초년생인 시청자님께 맞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거나, 가족에게 물려줄 사망보험금이 평생 필요한 경우 종신보험만한 상품이 없습니다. 종신보험은 지급 확률이 100%거든요. 이런 분들이 종신보험을 가입하면 상황에 맞게 잘 가입한 거지만 이제 저축도 하고, 연애도 하고, 직장생활하고, 결혼 준비할 20대한테는 오히려 발목을 잡는 족쇄인 거죠.

<이진선 / 앵커>
실제 상담하다보면 시청자님처럼 종신보험을 저축으로 잘못 가입한 사례가 많은 편인가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사랑하는 사람의 보험을 설계하는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보험 설계사로 영업을 1년 이상 한 사람도 모르고 이런 짓을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한 보험사에 입사해서 그 보험사에서 판매되는 상품 교육만 들으면 타 보험사에 어떤 상품이 판매되는지 모를뿐만 아니라 그 회사 상품만 최고라고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남자친구분은 본인 여자친구의 보장을 그렇게 설계할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었습니다. 특별히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었어요.

<이진선 / 앵커>
그러니 일반 소비자들은 당연히 모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하지만 잘못 가입해도 책임은 누가 지나요? 바로 소비자입니다. 뒤늦게 후회해도 그 동안 냈던 보험료, 그 보험료를 내기 위해 일했던 시간들은 아무도 보상하지 않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럼 소비자가 스스로 종신보험인지, 연금보험인지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지금부터 저축이나 연금 목적 종신보험을 믿고 거르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어? 나도 저런 말 듣고 가입했는데? 싶은 분들은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꼭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사망보험금, 암 보험금도 함께 준다는 저축입니다. 대부분 저축보험은 암 진단금이나 사망보험금을 광고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애초부터 돈을 불려주기 위해 만든 상품이기 때문에 굳이 불필요한 사망보험금이나 치료비 보장을 넣어서 보험료를 올릴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콕 짚어 말씀드리면 치료비 보장이 들어가면 저축보험이 아니라 엄연한 보장성 보험이 맞습니다.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두 번째는 은행보다 높은 확정금리 및 평생 비과세가 가능하다는 문구인데요. 복리까지 더해져 좋은 건 다 들어갔네요. 하지만 종신보험의 경우 높은 금리를 지급해도 저축효과는 미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수수료 때문인데요. 매달 수수료를 30~40% 차감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려면 30~40%가 넘는 이자를 발생시켜야 남는 장사입니다. 그래서 10~20년 넣어도 겨우 원금이거나 원금조차 안 된 케이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세 번째는 보험 이름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연금 받는 종신보험, 생활비 주는 종신보험, 뭐뭐 주는 종신보험 보험 이름이 종신보험으로 끝날 경우 그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사망보장이 주목적인 종신보험이 맞습니다. 아~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은 보험 명이라고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세상에 좋고 나쁜 금융상품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내게 맞는 상품과 안 맞는 상품이 존재하는데요. 우리 자녀들 저축, 보험 점검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화주시고요. 자, 그럼 시청자님 보험과 저축 플랜을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사례자님의 경우 현재 월 소득이 200만원이고 매월 저축은 없이 고정지출과 보험료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저축이라고 생각했던 보험은 저축의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생활비부터 보험료까지 전부 지출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남자친구 형님 분이 권유하신 종신보험은 가입하지 마시고요~ 여기서 가장 줄일 확률이 큰 건 바로 보험료입니다. 현재 1인 가구로서의 보험료가 50만원이면 적정수준에 비해 5배 이상 많이 내고 계신 거예요. 월 보험료는 고정 소득의 13%~30% 사이에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현재 사례자의 경우 이 비율보다도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부분을 효율적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일단 남자친구분으로 인해 생긴 불필요한 사망보장 두 건은 안타깝지만 전부 해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 전문가들이 여러번 논의해봤는데, 사례자분의 상황에 맞지않는 보험일 뿐 아니라 유지할 만큼의 장점이 전혀 없는 보험이었어요. 그래도 가입 초기이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납입한 후 알게 되어 후회하는 것 보다는 손실이 적으니 이제라도 현명하게 개선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행하게도 사례자분이 건강하고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효과적인 플랜이 가능했습니다. 기존 건강보험이 좋지만 만기가 80세로 짧기 때문에 100세까지 늘리는 플랜만 진행했는데요. 30세까지 가입 가능한 어린이 보험 상품으로 비갱신형 100세 만기 설계가 가능합니다. 보장의 범위도 넓고, 보험료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5만 1천원이면 충분했습니다. 매달 내던 보험료도 493,800원에서 51,200원으로 44만원 이상 줄여드렸구요. 이 돈으로는 미래자산을 쌓을 수 있는 저축을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총 납입 보험료도 118,512,000원에서 12,288,000원으로 무려 106224000원의 절감효과가 있었습니다.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보험료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필요한 보장이 빠지면 안되겠죠. 먼저 3대질환 진단자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암 진단금 2천만원과 고액암 진단금 3천만원이 추가되었는데요 특히 뇌, 심장 질환 진단금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보험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성인보험보다 4~5배 높은 진단금을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성인들이 많이 걸리는 협심증이나 뇌동맥류, 뇌경색 진단을 받으면 6~7천만원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거죠. 어떤 보험이든 큰병보다는 작은병부터 보장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만일 플랜100세에 사연을 보내지 않고 유지하시다가 뇌혈관질환을 진단 받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진선 / 앵커>
보험금이 확 낮아졌을 것 같은데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남자친구를 통해 가입한 생명보험사 상품등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처럼 큰병만 보장이 되기 때문에 뇌경색, 뇌동맥류처럼 비교적 중증이 아닌 상황은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병원비 역할을 못하고 있었던 거죠.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기존에 어머니가 가입해주신 건강보험에서는 4천만원이 지급되지만 남자친구를 통해 가입한 종신보험으로는 보험금을 1원도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심장질환 진단금에서도 협심증 보장도 받기 위해서는 경미할 때 발견되더라도 보장받을 수 있는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로 구성해야 더 유리하겠죠. 그래서 사례자분에게는 부모님께서 어렸을 때 가입해준 보험에 4천만원의 진단비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가입을 안하셔도 되지만 100세만기가 아닌 80세 만기라는 점을 불안해했기에 100세 만기 통합건강보험에 2천만원을 추가하여 80세 이전에는 총 6천만원을 보장 받다가 80세 이후에는 2천만원을 보장 받는 형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앞서 어린이보험이라고 하셨는데 28세에도 어린이보험 가입이 가능한가요?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 제한이 기존엔 몇세였는데 30세로 바뀌었습니다. 자녀를 둔 30세 엄마 아빠도 어린이보험 가입이 가능한 것인데요. 특히 어린이보험은 일반 성인 보험보다 보장 범위도 넓고, 무엇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40대 성인은 뇌혈관진단비를 500~700만원밖에 못 넣는데 어린이보험은 1천~3천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진선 / 앵커>
뇌혈관이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는 내가 넣고 싶다고 해서 5천만원 1억원씩 넣을 수 있는 게 아닌가봐요?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아닙니다. 보험금을 줄 확률이 많은 진단비니까 연령이 올라갈수록 진단금을 적게 설정하도록 보험사에서 제한을 걸어둔 겁니다. 특히 무해지, 저해지 상품으로 어린이보험을 구성하면 보험료를 좀 더 저렴하게 설계할 수 있는데요. 해지했을 때 받는 해지환급금을 없애거나 최소한만 받는 대신 보험료 액수를 낮춘 상품입니다. 이렇게 보험료가 낮아져도 보장엔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자녀보험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마지막으로 20대에 생애 첫 보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보장 전문가로서 이 부분은 꼭 챙겨라 하는 팁 없을까요?

<박태훈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저는 적정 보험료를 먼저 챙겨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시청자님도 소득에 맞지 않는 보험료 때문에 몇날며칠을 고민하셨잖아요. 미혼 직장인인 경우 보장성 보험료는 15만원 안팍이 제일 적정합니다. 15만원도 부담스러우시다면 이 정도면 20년 동안 납입할 수 있겠다, 싶은 적정선을 정하세요! 보험은 끝까지 유지하고, 완납해야 보장을 볼 수 있습니다.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저는 당장 아무것도 보험을 준비한 게 없다면 실손보험이라도 준비하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손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어본 시청자님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요. 실제로 내가 지출한 병원비의 80~90%를 돌려주는 보험입니다. 병원비가 1만원 이상 나온 경우에만 해당이 되고요. 치료 받고 병원 카운터에서 진단서 발급해주세요 한 다음에 보험사 팩스나 이메일로 전송하면 내가 지출한 병원비를 돌려줍니다. 이런 자잘한 병원비도 돌려주지만 암, 뇌, 심장 질환처럼 큰 병도 80~90% 병원비를 돌려주니까 꼭 이것만큼은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0대 직장인이면 단독 실손보험료는 2만원 정도에요. 하지만 대한민국 전 보험사 갱신형이니 이 부분은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정세윤 / 가정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저는 보장성 보험의 순서를 미리 아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끔 상담하다보면 실손이나 3대 진단금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치아보험, 입원비 수술비 보험만 가지고 있는 분들도 종종 봅니다. 살면서 치과 치료할 일이 많을까요? 아니면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갈 일이 더 많을까요? 누가 봐도 두 번째입니다. 최충효 전문가님 말씀처럼 실손보험을 먼저 준비한 뒤 3대 진단금 보험을 준비하시고요. 그 외 여유가 된다면 치아 보험이나 입원, 수술비 보험을 가입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6-15 14:38 ㅣ 수정 : 2018-06-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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