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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선택 기로에 선 친환경차…전기차냐? 수소차냐? 치열한 대결 펼쳐진다

소음 없는 운전환경, 배출가스 없어 장점

신윤철 기자 입력 : 2018-06-18 17:58수정 : 2018-06-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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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산업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 친환경차의 주도권을 놓고 전기차와 수소차가 곧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가는 전기차와 이를 추격하고 있는 수소차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우리의 산업전략을 점검해 봅니다.

먼저 윤지혜, 신윤철 기자가 친환경차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윤지혜 기자>
저는 이곳 전기차 충전소에 와 있습니다.

전기차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대신 이렇게 배터리를 충전해 동력을 얻습니다.

충전카드를 통해 인증을 하고, 급속충전기에 이렇게 충전호스를 끼워 버튼을 누르면 충전이됩니다.

시동이 걸려있는데도 배기음이나 엔진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소음 없는 운전환경을 좋아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배출가스도 나오지 않습니다.

미래에나 탈 수 있을 것 같았던 전기차가 이미 급속도로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국내 친환경차량의 선두 주자는 내연기관과 배터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차였습니다.

2006년 도요타, 혼다 등 수입차들이 선보인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현대차가 뛰어들면서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전용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를 출시하면서 지난해에는 6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하지만 친환경차의 대표주자는 이미 전기차로 세대교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2년 1.8%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내 전 기차 판매 비중은 해마다 증가세입니다.

2016년 10% 벽을 넘더니, 올해는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벌써 친환경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라는 뜻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해 2025년에는 천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인도가 2030년, 영국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시대로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도 약점이 있습니다.

비교적 운행거리가 짧고, 배터리를 폐기할 때 생기는 환경 오염 우려 등입니다.

<신윤철 기자>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보통 수소차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차입니다.

수소차는, 주행거리만 봐도 전기차보다 200km 이상을 더 갈 수 있습니다.

또 공기 속의 포함된 수소를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에너지원 자체가 친환경입니다.

여기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수소차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수소차 관련 국내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세계에서 단 3개 회사만이 상용수소차를 판매하는데 현대자동차가 그중 하나입니다.

[이현섭 / 현대자동차 부장 : 넥소는 현존하는 수소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고 연비도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프라가 확충되면 수소차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수소차 대중화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량생산을 어렵게 해 가격 하락을 막는 요소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깨닫고 정부도 우선적으로 수소충전소 확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 12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310곳으로 대폭 늘린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충전소 한 곳 설치비용이 30억에서 40억 원에 달하는 만큼, 민간과 협력한 특수목적법인을 올 11월에 출범시켜 비용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수소차 등 친환경 차는 미래차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개별 자동차 회사의 노력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국가적인 관심도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윤지혜 기자(wisdom@sbs.co.kr) / 신윤철 기자(godgija@sbs.co.kr)    

입력 : 2018-06-18 17:58 ㅣ 수정 : 2018-06-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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