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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매도 이어져…중국도 보복성 대응카드로 ‘만지작’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6-19 08:53수정 : 2018-07-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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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미 국채 매도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세계 각 정부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매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 정부의 미 국채 보유량은 961억 달러에서 487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축소했습니다.

미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도 최근 상반기 58억 달러 줄었고요.

일본, 아일랜드, 영국, 스위스도 미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CNBC는 결국 오는 2020년까지 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 기싸움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미국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폭탄을 꺼내든데 이어, 다음 카드로 중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도 보복성 대응카드로 미국의 국채 매도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국이 2주 내로 중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대한 제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 허가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요.

결국 현재 1조 180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무역분쟁 우려감까지 더해져 신흥국, 특히 중남미 국가들의 금융시장은 직격탄을 맞고 있죠?

<기자>
통화가치는 물론 주가까지 폭락하고 있습니다.

MSCI 중남미 지수는 전날보다 0.57% 하락했는데요.

올해 들어 14% 넘게 빠진 셈입니다.

브라질 헤알화는 전날보다 0.68% 하락했고, 멕시코 페소도 0.48% 빠졌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시장 자산 매입에 대한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이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가 벌써부터 공포에 휩싸인 모습인데요.

앞으로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긴 한 겁니까?

<기자>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번 관세 조치가 더 나은 협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이 예정대로 다음달 6일에 관세를 발효하고 중국과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것인데요.

결국 다음달 6일이 오기 전까지 극적인 협상 타결이 이뤄져야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06-19 08:53 ㅣ 수정 : 2018-07-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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