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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싸움’ 계속…트럼프 “中 10% 추가 관세 부과 검토”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6-19 11:32수정 : 2018-07-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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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더 압박을 조여오고 있다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기존 500억 달러에 더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는 것인데요.

그러면서 미 무역대표부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국이 2주 내로 중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대한 제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 허가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결국 이같은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미 국채 매도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세계 각 정부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나섰는데요.

특히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미 국채 보유량은 961억 달러에서 487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축소했습니다.

미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도 최근 상반기 58억 달러 줄었고, 일본, 아일랜드, 영국, 스위스도 미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이 또 중국을 대상으로 압박을 키웠기에, 결국 현재 1조 180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국채 매도로 보복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무역분쟁 우려감까지 더해져 신흥국, 특히 중남미 국가들의 금융시장은 직격탄을 맞고 있죠?

<기자>
통화가치는 물론 주가까지 폭락하고 있는데요.

MSCI 중남미 지수는 전날보다 0.57% 하락했고, 올해 들어 14% 넘게 빠진 셈입니다.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는 전날보다 0.68%, 멕시코 페소는 0.48% 내렸는데요.

미중 무역갈등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시장 자산 매입에 대한 위험도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이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가 벌써부터 공포에 휩싸인 모습인데요.

앞으로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긴 한겁니까?

<기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번 관세 조치가 더 나은 협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이 예정대로 다음달 6일에 관세를 발효하고 중국과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것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결국 다음달 6일이 오기 전까지 극적인 협상 타결이 이뤄져야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6-19 11:32 ㅣ 수정 : 2018-07-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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