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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2 갈등에 금융시장 ‘출렁’…이주열 “통화정책 추가 조정 필요”

권지담 기자 입력 : 2018-06-20 08:58수정 : 2018-07-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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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우려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점차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긴축 움직임과 무역전쟁 우려에 어제(19일)도 우리나라 등 신흥국 금융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권지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어제도 우리 금융시장 크게 흔들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0전 상승한 1109원10전까지 치솟았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크게 상승하면서 1110원에 바짝 다가선 겁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6포인트 하락하며 235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5포인트 떨어지며 820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큰 충격을 받으며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적 통화 정책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리스크오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습니다.

<앵커>
글로벌 긴축 움직임에다 미중 무역 전쟁이라는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 유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고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신흥국 금융불안이 진정하지 못하고 확산하면 자본유출, 가격 변수 변동성이 수시로 높아질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이 '신중히'라는 표현을 뺀 겁니다.

그동안 '신중한 판단'을 밝히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던 한은이 추가 조정을 밝힌 건 그만큼 자본유출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은 보통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를 올린다는 의미도 쓰입니다.

이 총재가 4분기에 물가 오름세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올해 4분기가 유력한 금리인상 시점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덩치가 큰 두 나라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은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유럽연합과 호주는 다음달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간 FTA 규모는 그동안 호주가 체결한 FTA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럽연합은 캐나다와 포괄적경제무역협정을 추진하고 남미공동시장, 멕시코와 FTA 관련한 협정 체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 11일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서명하고 중국과 무역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중국 또한 러시아와 중남미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돈독히 할 방침입니다.

<앵커>
권지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6-20 08:58 ㅣ 수정 : 2018-07-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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