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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30대 부부 둘이서 보험료가 136만원?

SBSCNBC 입력 : 2018-06-20 15:07수정 : 2018-06-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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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사연

안녕하세요. 임신 준비 때문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30대 직장인입니다. 몇 년 전 일인데요. 직장에 매일 찾아와서 보험에 가입하라고 권유하던 보험사 설계사분이 계셨는데 결혼하면 보험 가입을 하겠다고 계속 미루다가 결국 4년 전에 결혼을 하면서 신랑이랑 제 보험을 같이 가입했습니다. 매일 같이 찾아오시는데 계속 거절하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요. 제가 결혼 4년차에 지금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한 달 보험료가 136만원 정도 나가거든요. 근데 요즘 일을 그만둘까 생각하다가도 보험료 때문에 망설이고 있어요.

[아내 : 내가 살다 살다 보험료 때문에 골치 아픈 날이 올 줄 몰랐어.]

[남편 : 그러니까 무슨 보험을 그렇게 많이 들었어.]

[아내 : 아가씨 때 설계사 언니가 병원비 때문에 가세 기울고 힘들게 사는 케이스를 워낙 많이 이야기하니까 나도 겁났지.]

[남편 : 고부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장서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료 때문에 이렇게 끌려다니고 살 줄 알았나.]

이렇게 남편이랑 보험료 빠져나간 날이면 머리를 맞대고 고민만 합니다. 난임병원도 다니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일을 그만둘까 싶다가도, 보험료 자동이체 문자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저희 부부 정말 알뜰살뜰 아껴서 아파트로 이사 가겠다고 먹는 거, 입는 거, 타는 거 전부 다 아끼는 중인데 다 헛수고 같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랑한테 물어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대요. 전문가님들이 저희 부부 보험 좀 꼭 봐주세요.

<이진선 / 앵커>
136만원 보험료를 낸다고 하셨는데, 아이 둘 키우는 가정에서 이렇게 큰돈 내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무려 136만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 가족 수가 6~7명 정도 되나 생각했는데 가족은 남편과 시청자님 둘밖에 없었어요. 사연처럼 회사로 찾아오는 보험 설계사 설득으로 결혼 전 하나씩 하나씩 가입한 게 벌써 100만원을 훌쩍 넘어선 거죠.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성인 두 분 보험료가 130만원 넘는다고 하면 제가 상담한 분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많이 내고 계신건데요. 당연히 조정이 필요합니다. 보험료를 많이 납입하고 있다고 해서 좋은 보험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보험에 대해서 돈을 많이 내야 그만큼 보장도 많이 해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보험회사도 많고 보험 상품 또한 정말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적은 돈을 내고도 보장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를 많이 낸다고 보장이 좋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보험료를 많이 냈다가 정작 보장도 못 받으면 참 억울하시겠어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건 저축밖에 없습니다 더더욱 보험은 아니고요. 상담하다보면 보험료를 아주 많이 내거나 보험 가짓수가 아주 많은 경우를 만나는데, 왜 이렇게 가입했냐고 물어보면 나중에 나한테 다 돌아오는 돈이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많이 들립니다. 보험금은 아파야 받는 돈입니다. 하지만 저축은 아프든 안 아프든 내 마음대로 꺼내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이 부분을 꼭 짚어드려야할 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상담하시다가 만난 역대 최대의 보험료는 얼마 정도였나요? 우선 시청자님 가족의 보험 내역부터 확인하면서 어디 것이 문제고 어떤 것부터 해결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현재 소득 400만원에서 부부의 보험료가 136만원으로 소득대비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게 보험료는 고정 지출에 포함해서 계산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보험료에 세금, 핸드폰 요금, 유류비, 식비까지 포함하면 매달 고정적인 지출로 나가게 되는 돈이 340만원 정도가 되는데요. 매달 300만원이 넘는 큰 돈이 무조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여기서 만약 아내 분이 임신 준비 때문에 일을 그만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진선 / 앵커>
곧바로 적자가 나지 않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죠. 지금 아내분이 일을 그만 두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매달 적자가 나게 되니까요. 저축은 단 1원도 하지 못 하는 상황에 통장에서 매달 130만원의 보험료가 인출되면 보장을 많이 받아서 안심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안한 마음에 잠도 안 올 것 같습니다. 보험을 조정하고 플랜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내가 힘들게 버는 돈으로 보험회사 배만 불려주게 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험 개선을 하셔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죠. 열심히 벌어서 저축은 커녕 고스란히 보험료로 다 내야 한다니 너무 허무할 거 같은데요. 그런데 도대체 시청자님 부부의 보험료, 왜 이렇게 비싼 건가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 이유는 단어만 봐도 이제 알 수 있는 CI보험, 종신보험 때문인데요. 두 가지 보험 모두 사망보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쌉니다. 사람은 결국 언젠가는 죽게 되니까 사망보험금은 보험사 입장에서는 시기만 다를 뿐 100% 무조건 지급해야 하는 돈이죠. 질병 보장 같은 경우는 그 질병 진단을 받아야 보험금을 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 지급이 확실한 사망보장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보험료를 비싸게 받는 거죠. 그런데 결혼 4년차 부부에게 사망보장을 위한 보험금이 과연 꼭 필요할까요? 사망보험금을 받기 위해 매달 130만원이 넘는 비싼 보험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있는 주택문제, 자녀문제, 노후문제를 위한 저축이 훨씬 더 필요하겠죠.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매달 130만원씩 보험료를 내는 중이잖아요. 정작 나한테 불필요한 사망보험금을 주기 위해 이렇게 큰돈이 자동이체된 걸 이제야 아신 거예요 그냥 136만원씩 보험료가 나가니까 어련히 아플 때 병원비가 나오겠거니, 이것저것 괜찮게 보장이 되어 있겠지 생각하셨대요. 시청자님 가정은 지금 종신보험이 필요하지 않죠. 아직 아이도 없고, 재산세를 준비할 정도로 큰 자산이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리고 평생 사망보험금이 꼭 필요한 이유도 없는 상태거든요. 비싼 보험료 때문에 저축을 하나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서 매달 136만원씩 고정지출로 나가는 보험료를 줄이고 현금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저도 상담을 하다가 종종 이렇게 종신보험만 주루룩 가입한 케이스를 만나는데요. 시청자님처럼 치료비 때문에 가입한 경우도 있지만, 저축으로 연금으로 알고 가입하신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저축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하셨다고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사실 요즘 워낙 은행 예금이율이 낮다 보니까 적금만으로 높은 이자를 받기는 어렵잖아요. 근데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이자도 3%가 넘게 붙고 사망 보장도 받을 수 있다고 홍보를 많이 하는 거예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보장도 받고, 연금도 받고, 중간에 돈이 없으면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면 솔깃하죠. 많은 생명보험사에서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연금 전환되는 종신보험, 생활자금형 종신보험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광고만 믿고 무작정 가입하신 분들로 인해 종신보험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그만큼 많은 민원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종신보험을 연금이나 저축으로 가입한 사례는 저도 정말 많이 만났어요. 작년에 상담했던 한 가족은 자영업을 하다보니까 퇴직연금도 없고 국민연금 가입도 미루다가 결국 못하셨대요. 그래서 연금을 적금으로 준비하는 게 불안하니까 주변에 보험회사 다니는 지인에게 물어봤나봐요. 그랬더니 지인이 지금이라도 많이 넣어야 된다면서 월 100만원짜리 종신보험을 추천했대요.

<이진선 / 앵커>
월 100만원짜리 종신보험이 존재하긴 하나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의외로 존재합니다. 정말 이거 하나만 유일한 연금으로 믿고 쭉 넣으셨대요. 그러다가 따님 분이 취업을 했는데 저희 회사 사무직으로 취업한 거예요. 진짜 기가 막힌 우연인데, 보험회사에 취직했으니까 부모님 보험들을 쭉 봐주겠다고 와서 살펴보다가 기겁을 한 거죠. 이거 누구한테 가입했냐면서 물어면서요.

<이진선 / 앵커>
온 가족이 깜짝 놀라고 당황스럽고, 아이고 상상이 안 될 정도네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래서 한바탕 큰소리가 나고 부랴부랴 해약을 하고 그러셨대요. 1년 가까이 넣으셨는데 돌려받은 돈은 얼마 안 되잖아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점으로 남는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니까 마음이 참 짠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광고 혹은 보험설계사의 말만 믿고 종신보험이 연금은 물론 저축, 사망 보장까지 한 번에 되는 ‘만능 상품’이라고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단 이야긴데. 많은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종신보험을 저축으로 알고 가입한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설계사분들에게 이렇게 얘기를 들었대요. “은행보다 훨씬 이자도 많이 주고 복리, 비과세로 저축해서 나중에 연금으로 쓰시면 돼요. 이만한 상품이 없어요.“ 이렇게 광고하며 판매를 하다 보니 종신보험인 줄 모르고 은행 적금인 줄 알고 가입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이렇게 소비자들이 종신보험의 상품구조와 보장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다 보험설계사가 상품의 장점 위주로 설명을 하다보니 민원발생이 급증했는데요.

결국 금융감독원에선 종신보험 가입 시 4대 핵심 유의사항까지 발표했습니다. 종신보험 가입 시 4대 핵심 유의사항입니다. 첫째, 종신보험은 순수 저축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둘째, 종신보험은 유지기간이 장기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셋째, 종신보험은 연금전환시 일반연금보험에 비해 연금적립액이 적을 수 있습니다. 넷째, 종신보험이라고 특약까지 평생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진선 / 앵커>
사실 저희 방송에서 종신보험과 CI보험을 굉장히 많이 다뤘는데도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고 힘들어 하시는 거 같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맞습니다. 일주일에 10명 상담 시 5-7명은 대부분이 종신보험이나 CI보험에 때문에 고민이 돼서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종신보험과 관련돼서 몇 가지 단골 멘트를 준비해봤는데요.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 중에서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앵커님은 저 중에 몇 개가 맞는 말 같으세요?

<이진선 / 앵커>
글쎄요. 언뜻 봐서는 틀린 이야기는 없어 보이는데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다 맞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제가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망보험금은 빨리 가입하면 좋다? 아닙니다. 사망보험금은 빨리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가 줄어들 뿐이지 빨리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두 번째로 “종신보험은 저축성보험보다 이자율이 높아서 돈이 더 빨리 불어난다” 이 이야기는 틀린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숫자만 보면 이자는 높지만 저축성보험의 3배 이상이나 되는 30% 정도가 사업비로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많은 돈이 사업비로 나가다 보니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거죠. 결국 종신보험은 저축성보험보다는 환급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종신보험에 아무리 추가납입을 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연금액만큼 절대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상품으로 종신보험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사망보험금으로 쓰다가 연금으로 돌려도 된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연금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일반 연금보다 연금액이 적습니다. 단지 보장성보험에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능이 있는 것뿐입니다.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닌 그냥 하나의 옵션일 뿐인거죠.

<이진선 / 앵커>
저축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핵심 포인트 정리해 주세요. 이것만 기억하면 잘못 가입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거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저축 목적 종신보험,소비자들이 몰랐던 팩트 정리입니다. 첫째, 사망보험금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결혼 후 부양해야 할 가족이 생겼을 때 정기보험으로 준비합니다. 둘째, 종신보험이 저축성보험보다 이율이 높아서 돈이 더 빨리 불어난다. 수수료 30~40% 차감하기 때문에 원금 회복에 10년 이상 소요됩니다. 셋째, 사망보험금으로 쓰다가 연금으로 돌려도 된다. 연금 전환 기능이 있지만 일반 연금보험보다 적은 연금 수령합니다. 넷째, 종신보험에 추가납입하면 좋다. 연금보험에 추가납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진선 / 앵커>
우리 집 저축도 종신보험 아닐까? 궁금하신 분들 상담전화 주시고요. 먼저 남편분 보험부터 볼까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남편분 보험 가입 내역을 보면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현재 남편분 보험을 보면서 의아해하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보험료를 110만원이나 납입하고 있는데 사망보험금만 무려 4억8천만원이고, 정작 필요한 진단금은 하나도 없는 이유가 대체 뭘까? 궁금증이 많으실 거 같아요.

사실 진단금은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에서 선지급을 받을 수 있는 CI보험으로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암,뇌,심장 3대 질환 진단금은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마 감이 잘 안 오실 거예요. 남편이 뇌질환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이 얼마 나올까요?

<이진선 / 앵커>
아까 뇌질환 항목이 텅 비어 있었는데 설마 하나도 못 받나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하나도 못 받습니다. 자, 이번엔 남편이 암에 걸렸어요. 남자분들이 많이 걸리는 초기 전립선 암이래요. 이런 경우 보험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이진선 / 앵커>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정말 얼마나 받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단 1원도 못 받습니다. 남편이 이번에는 심근경색이 약하게 와서 치료를 받으셨대요. 보험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이진선 / 앵커>
너무 슬픈 이야긴데요. 정말 하나도 못 받아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정말 단 하나도 못 받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전문가님 남편분 방송 보시면 너무 속상하실 거 같은데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런데 속상해하실 부분이 또 있어요. 지금 보험료가 110만원이잖아요. 이 보험료를 80세까지 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험료가 만기 때까지 오르는 갱신형 보험이기 때문인데요. 갱신형 보험은 특성상 보험료가 주기마다 오릅니다. 언제까지 오르냐면 보장을 받는 만기까지 올라요. 중간에 더 이상 못내겠어서 납입을 멈추면 보험의 효력도 끊깁니다. 그래서 죽마고우보다 더 오래가는 건 갱신형보험이다, 이런 얘기도 있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실질적인 치료비는 보장이 전혀 안 되고, 대부분 사망보장에 집중되어 있고 심지어 만기 때까지 보험료가 오른다는 사실을 남편 분이 아셨으면 과연 가입하셨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소비자들도 스스로 알 수 있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보험 가입하시면 증권 받아보시잖아요. 증권을 살펴보면 모든 보장의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실제 남편 분 보험의 증권을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사망보험금인 주보험 1억 3천만원부터 60세 안에 사망하면 5천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정기특약도 보이고요. 그 외 입원 수술 특약들이 보입니다. 저희가 주목해야 할 항목은 보험 기간과 보험료 납입 기간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갱신형과 비 갱신형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데요.

자료를 보시면 빨간색으로 33년과 60세로 되어 있는 부분은 그 시기까지만 납입을 하면 된다는 것이고요.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보시면 3년이라고 되어 있잖아요. 바로 이 부분이 3년마다 보험료가 갱신이 되는 항목으로 계속 오르는 보험료를 80세까지 납입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료만 봐서는 보험료 3년만 내면 끝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거죠. 증권 어디에도 3년마다 보험료가 오른다는 말은 없으니까요.

<이진선 / 앵커>
솔직히 저도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보면 보험료를 3년만 내면 되는구나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3년마다 갱신이 되는 보험료를 80세까지 납입해야 된다는 거네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맞습니다. 갱신형 항목의 경우 80세까지 갱신된 보험료를 납입을 해야 되는 것인데요. 많은 소비자들은 증권에 납입기간이 3년이라고 되어 있으면 그때까지만 납입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 대부분입니다. 또 80세까지 갱신이 되더라도 설계사 말만 믿고 보험료가 많이 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많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시청자님 남편분 보험은 비갱신형의 보험료 납입기간도 굉장히 긴 거 같아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가입하신 CI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납입기간인 33년 동안 내면 그 돈만 해도 9,500만원입니다. 또 다른 종신보험으로 내고 있는 86만원을 10년 동안 납입하는 금액은 1억 320만원이고요. 합산하면 남편분 보험료만 2억원이 넘게 나가게 된다는 얘긴데, 2억이 얼마나 큰돈입니까? 평생 벌기도 힘든 이 큰돈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니. 더구나 남편분 보험은 갱신형 특약이 많기 때문에 보험료는 2억에서 계속 올라가게 되겠죠.

<이진선 / 앵커>
무려 2억원이 넘는 돈이 보험료로 나간다니 그것만 해도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문제는 특약들이 모두 갱신형으로 되어 있어서 갱신이 될 때마다 보험료가 올라 결국엔 2억원보다 더 큰돈이 보험료로 나가게 된단 거네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그래서 자료 하나를 더 준비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79,000원만 내고 가입했던 보험이 앞으로 3회 정도 더 갱신이 된다고 가정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월 보험료가 무려 525,171원으로 가입시점 79,000원에서 446,171원이나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만 9천원짜리 보험 한 건이 52만 5천원으로 쭉 뛰는 거예요. 세상 누가 이걸 별 탈 없이 낼 수 있을까요?

처음엔 모르다가 서너 차례 갱신되고 나서야 깜짝 놀라는 거죠. 이렇게 될 경우 총 보험료도 눈에 띄게 오릅니다. 총 납입 보험료 화면을 보시면요, 474만원짜리 보험이 5차례 갱신을 거치니까 3,100만원짜리 보험으로 바뀝니다. 이렇게되면 총 내야 할 보험료가 7천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렇게 갱신형으로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면 결국엔 보험료 폭탄을 맞게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냥 갱신형 보험이 위험하다고 들었을 땐 체감하는 부분이 덜 했는데 이렇게 숫자로 보니까 확 와닿네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사실 많은 분들을 상담해보면 가입한 보험이 갱신형인데도 이걸 전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설계사가 갱신형이 아닌 비 갱신형으로는 보험 가입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아예 비갱신형으로는 보험 가입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상담하다보면 어? 보험들이 전부 갱신형이네요? 하고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요즘 보험들은 다 갱신형밖에 없다고 하던데요? 반문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반면 실손보험은 전 보험사가 갱신형인데 비갱신형을 찾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진선 / 앵커>
그렇겠네요. 사실 많은 분들이 어떤 회사의 어떤 상품이 좋은지 일일이 따져보고 알아보고 보험 가입을 하진 않으시죠. 그렇다 보니 설계사분이 ‘이 보험이 좋다’라고 얘기하면 그대로 믿고 가입을 하시는데요. 믿고 가입한 보험 과연 제대로 된 보험이 맞는지 궁금하신 분들 지금 바로 전화 주시면 저희가 꼼꼼하게 진단해드리겠습니다. 보험료는 매달 110만원을 내고 있었는데 암, 뇌, 심장 진단금은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사망보험금에만 지나치게 많이 준비했던 남편보험의 문제점을 짚어봤는데요. 그럼 남편 보험 어떻게 조정됐는지 확인해 볼까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기존에 110만원 내고 있던 보험료를 82% 절감시켜서 매월 19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82%나 절감이 가능했다니 놀라운데요. 그럼 보험료로는 얼마나 아낄 수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총 보험료를 무려 1억 5000만원이나 줄여드렸으니 저희가 아파트는 아니더라도 빌라 전세금 정도는 마련을 해드렸네요.보험료가 낮아졌으니 기존 보험보다 보장이 안 좋아졌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사망보험금 1억, 암 진단비 5천만원, 뇌, 심장 진단비 각각 3천만원, 질병후유 3천만원, 실비까지 플랜을 꽉 채워드렸습니다.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특히 플랜을 조정할 때 저희가 꼼꼼히 확인하는 게 보장범위, 보장기간입니다. 특히나 많은 남성분들이 술과 담배,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뇌혈관이나 심장질환이 많이 생기는데요. 뇌와 심장질환 보장범위를 가장 넓게 준비해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료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많은 환자수를 보이는 것이 뇌졸중, 뇌혈관질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모두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혹시 뇌출혈만 보장을 해주는 보험에 가입하셨다면 뇌졸중이나 뇌혈관 질환이 발생했을 땐 정작 보험금을 한 푼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가입한 보험의 보장범위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심장질환 역시 허혈성 심장질환이 보장범위가 가장 넓습니다. 만약, 협심증 진단을 받는다면 수술이나 입원을 딱히 하지 않고 약 복용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허혈성심장질환으로 가입되어 있다면 진단금을 받을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허혈성심장질환이 아닌 급성심근경색만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다면 협심증 진단을 받더라도 보험금은 전혀 받지 못 하게 됩니다.

보장범위가 이만큼이나 중요한 겁니다. 보험금을 적게 받고 많이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현재 대부분의 생명보험사에서는 뇌혈관과 허혈성심장질환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손해보험사는 보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보장범위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 원하신다면 저희가 언제든지 도와드릴테니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조정된 보험 플랜으로 남편분의 보험료가 91만원이나 줄었는데 이 금액을 꾸준히 저축만 해도 큰 목돈이 될 것 같네요. 이제 아내분, 우리 시청자님 보험 확인해볼까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님 역시나 현재 매월 보험료를 26만원씩 내고 계신데 더 심각한 건 납입기간이 29년이라는 점입니다. 역시나 모든 특약들이 갱신형으로 되어 있어서 3년마다 올라가는 보험료를 80세까지 계속 납입을 해야 하고요. 총 보험료만 해도 9천만원이나 내야 하는데 막상 진단금을 받으려면 보험사 약관에 따른 ‘중대한’ 상황이 되어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남편분 초기 암보험금 못 받는다! 뇌 질환 보험금 0원! 심장질환 보험금 0원! 말씀드렸죠? 아내분도 암을 제외하고는 똑같은 상황입니다. 특히나 더 아쉬운 점은 암 진단이 갱신형으로 되어 있어서 보험료가 향후 많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진선 / 앵커>
암 진단금도 필수로 가입하는 보험 중 하나인데 현재 시청자님은 갱신형으로 가입을 하셨네요. 80세까지 3년마다 오르는 보험료, 그 금액이 상당할 거 같은데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는 30세 여성이 암 보험에 가입을 했을 경우인데요. 가입 금액은 진단비 3천만원, 보장기간 80세로 했을 경우입니다. 비 갱신형의 경우 10년납으로 매월 23,520원을 납입하게 되면 총 보험료는 약 564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갱신형의 경우 가입 시점에는 보험료가 1,71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지만 63세가 되면 34,620원, 80세가 되면 65,160으로 올라갑니다. 30세부터 80세까지 총 납입한 보험료를 계산해 보니 무려 1,480만원 정도로 비 갱신형 보험료와 무려 900만원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중요한 부분이 연령에 대한 인상률만 반영해서 갱신형 보험료 계산했고, 보험사 손해율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 납입 보험료 차이는 훨씬 더 크다는 점입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사 손해율은 반영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총 납입보험료가 무려 9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네요. 보장은 똑같은데도 말이죠.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어제 상담한 고객분도 5년 갱신형으로 가입한 보험료가 2회 인상됐는데 무려 7만원 정도가 올랐다고 하시면서 처음 냈던 보험료 보다 두배가 넘게 내야 한다고 걱정하시더라고요. 플랜 100세 방송을 하면서 갱신형 보험 때문에 앞으로 보험료가 이만큼 올라갈 거다 말씀드린 적은 많은데도 아직 내 얘긴 아니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이게 정말 우리 집 이야기겠어?” 하는 거죠.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사례가 정말 수두룩합니다.

<이진선 / 앵커>
주변에서 ‘보험료 폭탄을 맞았다’란 얘기 들어보신 시청자님들 많으실 거예요. 근데 그건 남의 집 얘기, 우리집 보험은 괜찮을 거야 믿고 계실 텐데. 어쩌면 지금 시청자님 집을 향해 보험료 폭탄이 날아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희 플랜 100세와 함께 우리집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하고 든든한 울타리 꼭 마련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화 주신 시청자님의 보험은 어떻게 플랜이 조정됐는지 궁금한데요. 지금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님도 남편분과같이 CI종신보험으로 가입한 상태라 역시나 앞으로 납입할 기간과 금액을 고려해서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 새롭게 플랜을 만들었습니다. 사망보험금은 정기보험으로 기간을 정해놓고 65세까지 보장을 받고 진단금은 모두 비 갱신형 20년납 100세로 암 진단 5천만원, 뇌혈관, 뇌졸중 3천만원, 협심증,급성심근경색 3천만원, 질병후유장해까지 해서 보험료는 13만원으로 줄이고, 앞으로 절대로 해약하거나 손해 보지 않고 100세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한눈에 봐도 보장이 확 늘어난 게 보이네요. 그렇다면 우리 시청자님 가정의 보험 수정플랜 결과가 궁금해지는데요. 세부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총 보험료부터 말씀드리면 무려 2억 270만원이나 줄어들었고 매월 납입보험료는 92만원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보험료를 92만원씩 1년만 저축을 해도 1,100만원씩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현재 맞벌이로 돈을 벌고 있으니깐 자녀가 생길 때까지 목돈을 마련하면서 보장도 받는 목적으로 보험료가 비싼 종신보험에 가입을 하시는데요. 앞으로 아이가 생기면 외벌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고정지출로 나가는 보험료를 최소화하면서 보장은 탄탄히 받을 수 있는 보험 플랜을 꼭 마련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 부분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이진선 / 앵커>
자녀를 계획 중인 맞벌이 부부 보험 플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플랜 결과 살펴봐야겠습니다.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오늘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액기스 꿀팁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축 목적 종신보험, 소비자들이 몰랐던 팩트 정리!

1. 사망보험금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 결혼 후 부양해야 할 가족이 생겼을 때 정기보험으로 준비

2. 종신보험이 저축성보험보다 이율이 높아서 돈이 더 빨리 불어난다
⇒ 수수료 30~40% 차감하기 때문에 원금 회복에 10년 이상 소요

3. 사망보험금으로 쓰다가 연금으로 돌려도 된다.
⇒ 연금 전환 기능이 있지만 일반 연금보험보다 적은 연금 수령

4. 종신보험에 추가납입하면 좋다.
⇒ 연금보험에 추가납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6-20 15:07 ㅣ 수정 : 2018-06-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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