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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연결] 중기업계 “최저임금·근로시간 속도조절 필요”

탄력근로제 단위 최대 1년까지 확대 요구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06-21 17:48수정 : 2018-06-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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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21일) 제주에서 개막한 '중소기업 리더십 포럼'에서 주요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과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등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사실상 시행이 미뤄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근로시간 단축은 처벌이 유예되면서 시간은 벌었지만 생산차질이나 인력충원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오늘 포럼에서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한꺼번에 줄이는 것은 국제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매년 한 시간씩 줄이거나 연착륙시키는 방안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 이후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들은 전체의 20%를 넘었는데요.

특히 300인 이하 사업장에서만 44만 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데, 인건비는 물론이고 뽑을 인력도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안으로 제시된 탄력근로제에 대한 보완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인데요.

최대 3개월의 단위기간을 1년까지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 대표들의 말, 들어보시죠.

[김상복 /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저희는) 기계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 전선을 뽑으려면 열을 가해야 하는데 1시간 반이 걸리거든요. 설 자리가 없어요 솔직히.] 

[박영만 / 광주자동차공업사 대표 : (1년단위 탄력근로제가) 현장에서 필요한 시간들, 노동자들의 시간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기업들이 운영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할 것 같아요.]

<앵커>
최저임금 인상도 주요 이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장상황을 반영한 합리적인 최저임금 적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신복 / 정인시스템 대표 :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되다 보니까 기업체들이 수용하기가 충격이 너무 큽니다. 각종 비용들이 거듭 상승되고 있고 거기 따르는 기업이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남선우 / 익산아스콘 대표 : 정부시책도 어느정도 반영이 되어야겠지만 형편에 따라서 인상폭을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소기업계는 노동계에게 하루빨리 최저임금위원회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책임 있는 자세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현장에서 SBSCNBC 박기완입니다. 

입력 : 2018-06-21 17:48 ㅣ 수정 : 2018-06-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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