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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잇단 상품판매중단…K뱅크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자본금 3500억 원 불과…내달 5000억 원으로 증자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6-22 18:02수정 : 2018-06-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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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대출상품 판매를 연이어 중단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판매중단에 혹 은행 건전성에 혹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말도 무성합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회사원 김 모 씨.

지난해 6월 케이뱅크가 내놓은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시중은행보다 예금금리를 더 얹어주고, 어디서나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K뱅크가 내놓은 대출상품이 연이어 중단된다는 소식에 혹 은행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떨쳐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김 모 씨 / 케이뱅크 가입자 : (주주로) 대기업, IT기업 등이 참여했고 참신하고 간편하고 금리도 좋고해서 가입했죠. 최근 뉴스에서 대출중단 한다고 하니, 되게 불안하죠. 돈을 넣고 있는 상황인데…]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신용대출 상품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일주일 새 대출상품 4개를 잇달아 판매 중단했습니다.

대출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자본금이 넉넉해야 하는데, K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3500억 원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가까스로 유상증자를 통해 다음달 5000억 원으로 자본금이 늘어나지만, 밀려드는 대출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K뱅크도 이런 상황을 반영해 상품판매를 일시 중단 한뒤 내달 1일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 : 1분기 말 기준으로 BIS비율이 13.48%인데, 비교적 안정적인 거죠, 문제있고 그런 건 아니죠. 근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다른 상품 권유나 지점장의 전결금리 조정 등 할 수 없으니 사전적인 조치를 한 겁니다.]

자본금 확충을 위해 은산분리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치권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케이뱅크 가입자는 75만 명, 수신액은 1조5천억 원, 대출액은 1조천억 원에 달합니다.

SBSCNBC 박규준 기자입니다.   

입력 : 2018-06-22 18:02 ㅣ 수정 : 2018-06-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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