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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면세점 전쟁 ‘신세계’ 압승…면세업계 3강구도 재편

신세계 입찰금액 유리한 고지 선점…호텔신라 역전 실패

최서우 기자 입력 : 2018-06-22 19:47수정 : 2018-06-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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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서 신세계가 2개 사업권을 모두 따내면서 호텔신라에 압승했습니다.

뒤늦게 면세사업에 뛰어든 신세계가 이번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면세점 업계도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서우 기자와 관련 얘기를 나눠보죠.

최 기자, 신세계가 경쟁에서 이긴 결정적 요인 뭐라고 보면 되나요?

<기자>
오늘(22일) 승부의 관건은 높은 입찰금액을 써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신세계를 호텔신라가 다른 평가항목에서 역전할 수 있으냐였는데, 결과적으로 신라가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입니다.

관세청이 공개한 채점표를 보면, 1천 점 만점중에 절반인 500점이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입찰금액과 사업계획을 토대로 평가한 운영인의 경영능력이란 항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여기서 점수차가 꽤 많이 벌어졌습니다.

1천 점 중 250점이 배점된 보세구역 관리 역량, 200점 만점인 기업활동 평가 등에선 세부항목별로 두 기업이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대세를 뒤엎을 정도의 점수차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사업자 선정 결과로 면세업계 판도가 크게 달라지게 되죠?

<기자>
롯데의 압도적 선두 구조가 깨지면서 면세업계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원래 이번 사업구역에서 영업을 하다가 임대료 문제로 사업권 반납했다가 다시 입찰에 참여했는데 탈락하면서 점유율이 기존 42%에서 35%로 줄어듭니다.

반면, 신세계는 오늘 인천공항면세점 2곳을 모두 가져가게 되면, 점유율이 20%대로 올라서면서 2위 신라와의 격차가 근소하게 줄어듭니다.

<앵커>
신규사업저로 선정된 신세계는 언제부터 영업을 하게 되는건가요?

<기자>
당장 다음 달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세계가 이번에 사업권을 확보한 두 개 사업구역의 지난 해 매출은 9천억 원 가량으로 전체 면세업계 연매출의 7% 가량에 해당합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전반적인 면세품 판매가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면세업계는 사드 보복이 완화되면서 공항 면세점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면세점 운영 경험이 적은 신세계가 이번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향후 다른 사업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6-22 19:47 ㅣ 수정 : 2018-06-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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