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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EU 보복 관세에 美 기업 직격탄…트럼프 “해외로 떠나면 세금 폭탄”

SBSCNBC 입력 : 2018-06-28 09:55수정 : 2018-07-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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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징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유럽연합으로부터 관세 보복 직격탄을 맞자, 일부 공장을 미국에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미국 사회에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슨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할리 데이비슨이 최근 미국에 있던 공장 중 일부를 다른 나라로 옮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보복관세로 세율이 6%에서 31%로 높아지자 우회수출을 선택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해외 이전 이유로 관세를 꼽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할리데이비슨 고객과 저 모두 실망이 큽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막대한 세금 부과와 함께 종말의 시작을 볼 것이라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보호무역으로 일자리를 만들기는커녕 일자리가 없어질 형편이 되자,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할리 데이비슨 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최대의 철제 못 제조업체도 재료값과 제품 가격 오르면서 주문량이 격감해 결국 근로자 60명을 해고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은 유럽 내 판매 가격을 10%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세 폭탄이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미국 기업이 관세 폭탄 유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셈입니다.

[개리 록 / 전 미국 상무부 장관 : 더 많은 미국 기업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관세 부과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수입차에 대해 관세 25%가 부과될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 규모는 연간 5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을 것이다, 무역전쟁에 대한 경고가 미국민들에게 서서히 피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입력 : 2018-06-28 09:55 ㅣ 수정 : 2018-07-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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