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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동기는 5G?…“첨단기술 주도권 확보 위해”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7-09 09:03수정 : 2018-07-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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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결국 발발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양국간의 이번 무역전쟁의 주요 동기가 첨단기술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CNBC는 5G기술에서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추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시간벌기용으로 무역전쟁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수십조 달러의 잠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포기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이에 따라 5G 주도권 다툼은 누가 5G 모델과 설계를 규정하고 통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앵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견제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번 무역전쟁으로 미국 농업시장이 고스란히 타격을 받았다고요.

<기자>
중국 주요 항만에서 미국산 대두 7만톤에 대한 통관작업이 지연되면서, 25%의 보복관세를 적용받아 무려 67억원의 관세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첨단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예상입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1단계 조치에 나서면서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최대 5천억 달러로 추가로 관세를 때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결국 양국이 끝까지 먼저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제프 문 / 전 미국 무역대표부 중국 담당 부대표 : 미중 양국은 서로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라도 양국의 무역전쟁을 일시중단할 수 있습니다. 양국의 비공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로 말이죠. 통상법 301조에 따라 타이밍과 관련한 재량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타협을 통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앵커>
이같은 분위기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죠?

유럽연합이 결국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유럽연합은 철강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이른바 세이프가드를 이달 중 잠정 발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8개국 중 25개국이 찬성표를 던졌는데요. 

미국이 무역 장벽을 세우자, 유럽도 자국 이익을 지키겠다며 단합한 것입니다. 

각국의 의도와 달리 보호주의 무역 조치가 확전되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죠?

아직까지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군요.

<기자>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고용이 21만3000건을 기록한 것인데요.

실업률은 기존의 3.8%에서 4.0%로 상승했지만 더 많은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으로 진입한 영향이였기에 견고한 성장 신호로 받아들여졌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행보에 더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얀 하치우스 /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 이번 고용 보고서는 지난 몇 달에 걸친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4차례, 내년에는 3~4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예상되는데요. 연준은 경기과열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팽창의 한계를
지정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앵커>
한편,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그 어떤 성과도 없이 나왔다고요?

<기자>
지난 6~7일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2차 방문과 달리 정상회담이후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만나 9시간에 걸친 고위급 회담은 가졌지만 비핵화 시간표나 검증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요. 

추후 후속 실무 협의를 가지겠다는 합의에만 그쳤습니다. 

방북 이후, 한미일 회담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와 번영으로 가는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5년 미국-베트남 수교 이후 베트남의 경제가 발전한 것을 미루어, 북한도 그러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한 것인데요.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기회만 잡게 되면 기적을 만든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07-09 09:03 ㅣ 수정 : 2018-07-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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