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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제품에 2천억달러 추가 관세…검토 후 다음달말 적용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7-11 10:10수정 : 2018-07-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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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종합'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미국이 또 다시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예고한대로 그 규모는 2천억 달러라고요?

<기자>
네, 규모는 2천억 달러, 우리돈 약 220조원으로 관세율은 10%입니다.

이번 추가 관세는 미국의 1차 대중 관세에 중국이 보복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340억 달러 규모로 관세를 부과했었는데, 중국이 똑같이 보복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대로 2천억 달러를 추가로 때리겠다는 것입니다. 

단, 이번 2천억 달러 관세는 바로 발효되는 것은 아니고 두달간의 검토 끝에 다음달 말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또, 예고했듯이 2주 뒤에는 16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고, 트럼프 행정부에게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카드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대로 모든 관세가 부과된다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중국의 전체 교역량보다 더 많은 규모의 관세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셈입니다.

<앵커>
이런 분쟁 속에서 독일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인 BMW가 결국 미국 공장에서의 생산을 축소한다고요?

<기자>
BMW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BMW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관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동하던 SUV 제조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계약을 보면, 중국에서의 생산은 늘리는 반면 미국 내 생산량은 줄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폭탄에 맞섰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최고 4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에서의 생산 부담이 커진 상황인데요.

BMW가 미국에서 아예 철수하는 것인지, 아니면 생산량을 일부 줄이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의 일환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중국에서의 생산은 늘리고 차량 가격도 인상했죠?

<기자>
테슬라가 연간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중국 상하이에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인데요.

상하이 시 정부는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과 연구 개발, 판매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대한 가격은 20%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중국의 40% 관세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인데요.

관련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테슬라 소비자들이 이번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의 첫 희생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8-07-11 10:10 ㅣ 수정 : 2018-07-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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