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제조업 취업·자영업자 동반 감소…‘일자리 쇼크’ 장기화 우려

최나리 기자 입력 : 2018-07-12 09:08수정 : 2018-07-12 09:08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취업자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와 고용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고용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은 14만2천명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았던 2009년 하반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는 10만6천명이 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다섯달째 10만명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3만 4천명으로 6개월째 100만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고용상황을 알아보죠.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분기 제조업 취업자는 9만1천명 줄어들어,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만 12만6천명이 감소해 17만명이 감소했던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 4월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감소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 취약업종까지 동반 감소한 점이 우려를 키우는데요.

도소매업 취업자는 지난달 3만1천명, 숙박음식업은 1천명이 각각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자영업자수는 1만5천명 줄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일자리 추경을 투입하며 일자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렇게 갈 수록 상황이 악화되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 제조업 등 주력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기업의 고용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제조업에서 일자리 감소는 경쟁력 약화의 대표적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에서의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통계청은 자동차와 조선 등 구조조정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업 등 취약업종의 타격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제조업 분야와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주로 종사하는 도소매업과 음식, 숙박업이 동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텐데,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와 정부도 취업자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 대에 머무른 것에 대해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계속된 고용 부진에 최근 들어서는 일부 정책기조 변화 기류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나 문재인 대통령의 규제완화 주문 등이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최근 인도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일자리 확대'를 요청한 점이 매우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오늘(12일) 오전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함께 긴급 경제현안간담회를 여는데요.

최악의 고용한파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앵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7-12 09:08 ㅣ 수정 : 2018-07-12 09:08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