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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선위, 삼성바이오 회계위반 결론…검찰 고발키로

삼성바이오 “행정소송 등 법적 수단 강구”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7-12 19:53수정 : 2018-07-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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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증권선물위원회가 다섯 차례에 걸친 긴 심의 끝에 고의적인 회계 위반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심의 결과가 발표됐죠?

<기자>
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을 심의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해 회계 기준을 위반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고 봤는데요.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을 뿐 아니라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적으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담당 임원에 해임을 권고하기로 하고, 재무제표를 감사한 삼정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감사업무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같은 위반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삼성바이오의 2015년 이전 회계기준 변경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기자>
이 부분은 결론이 유보됐습니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감리조치안을 다각도로 논의했지만 결론내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금감원이 낸 조치안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증선위 설명입니다.

앞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이전 회계처리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에 감리조치안을 수정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금감원은 이를 거부하며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금감원에 추가 감리를 요청해 새로운 조치안을 제출받아 다시 심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일부 고의 분식 결론이 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이 난감해졌습니다?

<기자>
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증선위 결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상 회계기준 위반금액이 자기자본의 2.5% 이상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아 상장 폐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SBSCNBC 이한라입니다.   

입력 : 2018-07-12 19:53 ㅣ 수정 : 2018-07-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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