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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무역전쟁, 美 경기성장 기조에 찬물 끼얹을 수도”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7-13 08:58수정 : 2018-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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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관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미국 경제 대통령이라고도 불리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했나요?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성장 기조로 이어지고 있는 미국 경제에 관세 정책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감을 드러냈습니다.

무역정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기를 악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급격하게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러면서 높은 관세보다 오히려 낮은 관세가 미국 경제 성장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상반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고요.

<기자>
하원 청문회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현재 무역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역논쟁' 중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관세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칠 영향에 대해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대통령께서는 경제성장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역정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목격되지 않았지만 저희는 불확실성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죠?

어떤 논의가 오갔나요?

<기자>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을 비롯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아세안 역내 도시간 연계성을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싱가포르와 함께 한반도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달전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회담은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3일) 새벽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했죠.

<기자>
네, 지난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었는데요.

그때 받았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친서 원본을 올리며 '아주 큰 진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북미회담이 빈손회담이였다는 비난을 일축이라도 하듯, 여전히 협상이 제대로 진행 중임을 드러내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친서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실무회담 일정이 또 잡혔다고요.

<기자>
미국 국무부는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북한과의 실무회담을 오는 15일에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에 적시된 내용인데요.

미군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는 이미 지난달 하순 판문점으로 이송된 후 차량에 실린 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대북 제제 압박의 끈은 놓치 않고 있는 양상이죠. 

안보리에 미국의 신고가 들어왔다던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미국은 북한이 정제유를 불법적으로 밀수입하고 있다며 안보리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안보리 대북제제에 따르면, 북한의 정제유 공급은 연간 50만 배럴인데, 밀수입으로 인해 이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문서를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했으며, 북한이 무려 여든 건 넘게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정제유를 불법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폐막한 나토 정상회의 결과도 짚어주시죠.

<기자>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행보 이어졌습니다. 

방위비를 더 내라며 동맹국을 맹공했는데요.

방위비 증액 분담이 없으면 미국은 나토를 탈퇴할 수 있다는 압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비를 GDP 대비 2% 선까지 끌어올리기로 정상회의 전 합의했는데요.

회담 이후에 어떤 새로운 결론이 도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요구했던 2%의 2배인 4%를 주장하고 나서며 회담 내내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제 저는 나토 정상들에게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한 저의 불만이 매우 크다는 점을 알렸고 그들은 방위비 분담금을 크게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GDP 대비 약 2.4%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도 방위기분담금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07-13 08:58 ㅣ 수정 : 2018-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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