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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보험료 아끼려다 병원비 폭탄”…개선방안은?

SBSCNBC 입력 : 2018-07-13 14:41수정 : 2018-07-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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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시청자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52세 주부입니다. 주변에서 보험 일 하는 친구들도 여럿 있고 보험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보험 상품 소개를 몇 번 받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남편은 뭣 하러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냐며 말도 못 꺼내게 정색을 했습니다. 보험을 싫어해도 너무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남편을 위한 보험은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결국엔 정작 보험이 없는 남편은 가입 시키지 못한 채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가입한 제 보험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보험을 하나 둘 가입하게 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부인 제가 남편 몰래 보험을 가입하다 보니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도 부족합니다. 매달 빠듯한 생활에 저축도 못하고 노후를 맞게 될까 봐 플랜100세에 문의를 했었어요. 전문가님들이 해결책을 주셨는데 남편의 반대로 개선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이 '폐섬유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폐가 서서히 굳어가는 병인데요.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동반되는 호흡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이 치료의 대부분인데 병원비는 너무나도 부담이 됩니다. 건강했던 제 남편을 보니 아이들과 제 보험도 잘 가입이 되어 있는지 늦었지만 다시 문의 드립니다. 플랜100세 전문가님 부탁드려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시청자님의 경우 보험 점검을 받으신 후 개선을 원하셨지만 남편의 반대로 개선하지 못하셨는데요. 남편분이 병을 진단받으시면서 어려움에 빠진 안타까운 사례였습니다. 이 사례자 부부가 어떤 보장을 갖고 계셨고 어떻게 개선안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자녀분들의 보장은 잘 준비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 안타까운 사례네요. 저희 플랜100세에 문의를 주셨었는데 그 때는 상담을 받으신 후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 하셨던 거군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예전에 상담 요청해주셨던 시청자님이셨는데요. 그 당시 남편 몰래 보험을 여러 건 가입하다 보니 주부인 사례자분께서는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도 가정의 현금흐름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 때문에 문의를 주셨어요. 남편은 보험이 필요한 상황에서 너무 보장이 없고 아내분은 너무 과한 보험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 가정에 적절하지는 않았거든요. 보험이 너무 한사람에게 편중되어 가입되다 보니 남편분은 보장이 부족하고 아내분은 납입 보험료가 너무 과했던 겁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편분은 가정의 보장 개선에 비협조적이었던 이유는 뭔가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시청자님들과 직접 만나서 상담을 하다 보면 남편분들이 보험에 꽤 부정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 일 있겠어 생각이 들어서 보험은 그냥 쓸데없는 지출로만 여기는 분들이 실제로도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앞날은 알 수 없는 거죠. 남편분들의 경우 더욱이나 사회 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에 갈 상황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많아지구고요. 병원에서 쓰게 되는 돈 또한 적지 않기 때문에 노후 의료비 지출에 대한 준비는 젊고 건강할 때 미리 해두는 것이 가장 좋겠죠.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네, 그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예요. 남자분들의 경우 40대 50대로 진입하면서 간이나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협심증 / 고혈압이나 당뇨로 인해 장기간 약을 드시는 분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례자님 남편의 경우엔 건강의 너무 맹신해서 본인에게 보험은 필요없다고 하셨던 경우입니다.

사례자님의 배우자님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도 했었고 무엇보다도 평상시 건강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당신은 건강할 거라 믿으셨던 거죠. 하지만 술 담배도 하지 않았던 남편분은 폐섬유증 중에서도 특발성 폐섬유증이라 특별한 원인 없이 폐가 굳어가는 병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이 사례를 봐서도 우리가 너무 건강에 속단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이진선 / 앵커>
네, 맞아요. 미래를 그 누가 알겠습니까? 그래서 적절한 보장은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도 참 걱정이시겠네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남편분의 경우는 이 가정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유일한 가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례자님은 경제적인 걱정이 많으셨는데요. 보험이 없는 남편의 치료비도 걱정이지만 아직 대학을 마치기 전인 두 아이들의 학비며 치료받는 기간 동안 가정에 필요한 생활 자금도 걱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워낙 생활이 빠듯하다보니 갑자기 필요할 때를 위해 확보되어 있어야 할 비상 예비자금 조차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비상예비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네요.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보장성 보험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가정의 재정 관리입니다. 시청자님의 가족도 남편 분의 갑작스런 질병 때문에 상당히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왔습니다. 만일 비상예비자금이 있었더라면 치료 기간동안 만큼은 생활비 걱정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었을 텐데요. 보장성 보험을 준비하는 이유도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이잖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시에 쓸 수 있는 자금, 즉 현금 확보가 중요합니다. 미래 자금 확보를 위한 저축을 단기자금 중 장기 자금으로 나눠 준비하고 비상시에 쓸 예비비까지 나눠서 관리하셔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네, 그렇군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그러면 이 가정에 보장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부터 확인해 볼까요? 4인 가족의 보험료로 75만 965원을 내고 계시네요. 이 가정의 보장 상황은 어떤가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상담시에 이 가정의 월 고정 수입이 350만원 정도 라고 하셨는데요. 보장성 보험료로 지출되는 금액이 75만원을 넘습니다. 소득과 보장성 보험의 적정한 비율은 평균 10%~15%정도 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준 보다는 좀 높아서 적정 보험료보다 많이 지출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네, 그런데 꼭 알아두셔야 할 사항은 보장과 보험료가 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제대로 된 보장을 알차게 준비 하면서도 납입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줄여 적절하게 준비하는 것이 이 가정의 재무상태의 건정성을 위한 방법입니다. 보장분석을 하려고 증권들을 받아 봤는데요. 이 가정의 경우 아내분은 주변에 보험하는 친구분들이 많아서 보험을 너무 많이 가입하신게 문제고 보험을 너무 싫어하신다는 남편분께서는 보장이 너무 부족한게 문제였어요.

아내분의 경우 보장받기 까다로운 CI보험, 실질적인 치료비 보장엔 문제가 있는 치아보험, 갱신형 암보험 등 여섯건이나 있고요. 남편분의 경우 갱신형 암 보험 한 건과 실손 한 건만 있는 상황입니다. 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뇌나 심장 그리고 반복 보장받는 후유장해 보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플랜 조정은 당분간 어렵습니다.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두 자녀도 연령대가 비슷한데 보험료에는 차이가 확연히 나죠. 엄마가 준비해 준 자녀들의 보험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한분 한분 자세하게 알아보죠. 먼저 사연을 주신 아내분의 보장부터 살펴볼까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사례자분의 경우 보험이 무려 여섯 건이나 가입되어 있었고요. 납입 보험료만해도 완납된 한건의 보험을 제외하고 다섯건의 보험으로 매달 48만 3865원이 납입되고 있었습니다. 이 보험료라면 4인가족 모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료 수준입니다.

<이진선 / 앵커>
왜 보험료가 이렇게 높은거죠? 제가 봐도 너무 많이 내고 계신데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네, 그렇죠. 보험료를 많이 내고 계신 가장 큰 이유는 맞지 않는 보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이신데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는 종신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요. 6천만원의 사망보장을 준비하기 위해 18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매달 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사망보장이 더 필요한 사람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가장입니다. 갑자기 남편의 소득이 끊기면 가정의 경제상황에 빨간불이 들어오니까요. 그런데 반면 남편 분은 사망보험금이 단 1원도 없었습니다. 사연에서도 소개해 드렸지만 남편이 보험을 싫어하니까 아내분께서 계약자이자 피보험자로 가입을 하셨던 상황인데요. 막상 이렇게 되니 더 안타깝네요.

<이진선 / 앵커>
그래서 비쌌던 거군요. 종신보험을 두고라도 나머지 보험의 합산 보험료도 만만치 않은데요. 개선할 방법이 있을까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아내분 보험의 경우 가성비에 맞지 않게 가입되어 있습니다. 운전자 보험에 재해, 상해, 골절이라던지 교통사망 등 확률이 적은 보장내용들이 들어가 보험료를 높인다거나 갱신형 암보험 등 불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보통은 지인에게 가입한 경우 이렇게 가입되기 쉽습니다. 소비자에게 유리하기 보다는 판매에 중점을 두기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 보험료 48만 3,865원에서 15만 5360원으로 매달 32만 8505원 절감했고요. 총 납입 보험료로는 1억 8114만 8000원에서 3355만 7760원으로 1억 4759만 240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요? 어떻게 그렇게 줄일 수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하나씩 개선방안 공개해주시죠.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네, 우선 10년 전 가입하신 CI 종신보험은 과감해게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이 가정은 현재 남편의 병환으로 소득이 현저히 줄어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두 번째 종합보험으로 건강보장에 대한 진단자금, 수술비 등의 보장이 비갱신형 100세 만기로 잘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궂이 보장받기 까다로운 CI 종신보험의 유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 엄마의 사망보장이 필요한 시기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CI 종신보험은 과감하게 해지하고 환급금은 저축해 드렸습니다.

보험 가입 후 10년동안 보험료를 내셨는데 해지 환급금이 적어서 아깝다 생각하실 시청자님 계실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유지 하신다면 보장받기 어려운 보험에 앞으로 10년간 총 2천만원 넘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데 더 큰 부담이 되는거죠. 시청자님 가정의 경우 아내분의 사망보장 보다는 돈이 훨씬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변경이 불가피했습니다. 대신 노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지 환급금으로 받은 1500만원으로 일시납 연금으로 저축해드렸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노후 자금으로 저축된 돈이 하나도 없는 이 가정에서는 크지는 않지만 1500만원이 도움이 되겠네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1500만원이라는 돈이 큰 돈은 아니지만 아내분의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기초 자금으로 생각하시고 여유 돈 생기실 때마다 추가납입 하시면 총 연금 수령 금액은 더 커집니다. 그동안 노후 생활비까지 생각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시납 연금으로 노후 생활비 준비를 시작하실 수 있었어요.

52세인 원금 1500만원으로 15년 거치 후 67세에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연복리 5%로만 계산해도 두 배가 넘는 3100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여유돈 생길 때 조금씩 저축 더 하시고 변액 수익률 관리로 연복리 7~8% 정도 유지 된다면 처음 시작했던 1500만원의 4배이상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서 아내분에게 한푼도 없었던 연금 자산이 생겼네요. 놀랍습니다. 목돈으로 저축도 하고 보험료도 줄었네요. 종합보장도 다른분들에 비해 좀 비싸지 않나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렇죠. 아내분께서 종합보험 보험료로 매월 21만원정도 납입하고 계시더라고요. 왜 비싼가 봤더니 입원 일당이 들어 있었는데요. 질병이나 상해 치료를 위해서 입원일당을 선택하면 총 납입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성비에 맞지 않습니다. 상해입원일당, 질병입원일당, 암입원일당 등 입원일당 삭제후 보험료는 21만 7,030원에서 15만 250원으로 7만원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총 입원 일당으로 내는 보험료만 계산해도 1602만 7200원입니다. 이 돈이면 상해와 질병으로 320일 이상 입원 해야 납입한 보험료 만큼의 본전이 되네요. 성인의 입원 확류로 계산했을 때 보험료 절감하는 편이 유리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는 일이지만, 생에 3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는 드물겁니다. 성인의 경우 수술을 해도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3일 이상 입원하는 일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태아나 어린이의 경우 입원일당을 넣는 것이 좋지만 성인은 제외하는 것이 총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인거죠. 거기에다가 입원에 대해서 직접치료냐 간접치료냐 하는 분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문제가 아주 심각해요. 그래서 입원비 청구 시 보장을 받는데도 문제가 많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 그렇게 분쟁 사례가 많나요? 입원하면 그냥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그렇죠, 입원을 하면 입원일당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 해야 하는데 문제는 가입하실 때 단서조항을 잘 읽어보시면 3일이상 4일 초과 1일당 이라던지, 입원비가 저렴해서 보면 중대질병입원 일당 이라던지, 중상해 입원일당 이라는 단서가 붙은 경우도 있으니 꼭 주의해서 보셔야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리고 운전자보험도 가입하셨어요. 그런데 납입 보험료가 꽤 크네요. 꼭 필요하신건지 그리고 왜 비싼건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분들 상담하다 보면 운전을 안 하는데도 운전자 보험에 가입되어 매달 보험료가 지출되고 있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운전을 안 하신다면 없애셔도 무방하고 운전을 하신다면 개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진선 / 앵커>
네,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현재 납입하고 계시는 운전자보험의 보험료가 큽니다. 운전자보험으로는 높은 보험료가 지출되고 있는 이유는 불필요한 여러 가지특약들 때문입니다. 운전자보험은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세 가지만 들어있으면 충분하고 5천원 정도면 비갱신형 운전자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보험을 많이 가입해서 보험료를 많이 납입한다 해도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말씀이네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런 셈이죠. 현재 배상책임, 화재보험, 실손 상품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 2개 가입하면 보험료는 두 배로 내는 건데 보장은 보험 1개 가입했을 때랑 똑같이 받는다는 거예요? 정말 억울할 노릇이죠. 이래서 보험은 잘 가입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겠네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중복되는 특약 부분은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또 다른 보험들은 어떤가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갱신형 암보험을 추가가입하셨는데요. 몇 년 전부터 주변에서 친구나 친구 남편분이 암에 걸려서 고생하는걸 보셨나봐요. 그래서 기존 건강보험에 암 진단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15년 갱신형인 암보험을 가입하셔서 매달 23600원이라는 비용을 더 지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존 건강보험에도 충분히 암에 대한 진단자금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갱신형 암 보험은 해지하셔도 됩니다.

<이진선 / 앵커>
갱신형이면 안 좋은가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갱신형 보험은 가입시 납부되는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몇 년 뒤 갱신 시점에는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한 번 갱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기 시점까지 꾸준히 갱신된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해요. 그러다 보면 납입이 끝난 시점에도 갱신형 담보에 대한 보험료는 갱신시점 마다 꾸준히 오르는 보험료를 은퇴 후에도 평생 내셔야 합니다.

요즘 100세 시대잖아요. 시청자님께서 100세까지 산다고 생각해보면 금액이 만만치 않으실 거예요. 과중한 보험료 납입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가게 되겠죠. 그래서 건강할수록 젊을수록 100세만기 비갱신형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아내분은 기존에 손해보험사에서 가입한 종합 건강보험에 암보장이 잘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가입 하실 건 없습니다. 추가 가입하셨던 갱신형 암보험만 해지하는 방향으로 제안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래요? 우리 시청자님들도 지금 증권 꺼내 보시고 갱신형인지 살펴 보셔야겠네요.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사례자분은 종합보험에서 비갱신형 암보장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추가 가입 하셨던 갱신형 암 보험은 해지 하셔도 됩니다. 갱신형의 경우 초기 보험료가 낮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비 갱신형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시청자님들은 되도록 비갱신형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 폭탄을 부를 수도 있는 갱신형 보험. 서둘러 비갱신형 보험으로 전환이 필요한 것 같네요. 또 눈에 띄는게 치아보험이에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사례자님의 경우 치아보험으로 322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신데요. 1년이면 40만원, 10년이면 약 400만원을 지출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기간 보장이 동일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기 1년 또는 2년간은 보장이 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장을 못 받는 기간이 생깁니다.

<이진선 / 앵커>
면책기간 때문에 2년간은 또 보장이 안 된다니, 또 한 번 억울하시겠어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네, 그렇죠. 치아보험의 경우 가족력이 있어서 혹시 치아에 문제가 생길까봐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나중에 보장 받기 위해 면책기간이 긴 치아보험을 가입 하시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치아보험을 가입하시기 보다는 그 돈을 치아관리 비용으로 저축하셨다가 정말 치아치료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세요. 건강하다면 여행자금으로 쓰시거나 자기개발을 위해 쓰셔도 되고요.

<이진선 / 앵커>
아내분의 경우 지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총 정리 부탁드려요.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상황에 맞지 않는 사망보장과 치아보험은 삭제해서 보험료를 절감 했고요. 운전자보험은 저렴하게 조정했습니다. 월 보험료 48만 3,865원에서 15만 5360원으로 매 달 33만원 절감했고요. 총 납입 보험료로는 1억8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무려 1억 5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내분의 보장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네요. 남편분은 어땠나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남편분의 경우 보험 2건 있었습니다. 한달 내는 월 보험료는 4만 8,600원이었는데요. 다행하게도 그 중 한건이 실손 의료보장이었습니다. 요즘 병원에서 검사며 치료비용으로 만만치 않은 지출을 하고 있는데요. 진단자금이나 치료자금도 보장으로 가지고 계셨다면 더 든든하셨겠지만 실제 병원비 만큼이라도 실손으로 일정부분 해결되어 참 다행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치료중이기 때문에 보장내용의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건강 회복 하셔서 그 시점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개선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건강이 안좋으면 보장이 필요한데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 가입에 제한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네요. 아이들은 어떤가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대학에 다니는 큰아드님은 총 2건의 보험으로 자녀보험과 운전자보험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어린이 보험으로 가입해 유지한지 5년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15년 더 납입하면 100세 보장 준비는 완성됩니다. 다만 입원일당이 포함되어 있어 일당 삭제만 해 드렸습니다. 일당 삭제와 사망담보를 줄여 납입하는 보험료가 총 14만 2300원에서 9만 5320으로 4만 6980원 줄일 수 있었습니다. 최근 군대에 입대한 작은아들의 경우 군대 가기 전 걱정이 되어 미리 점검을 받으셨는데요. 무해지 보험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큰 아드님보다 보험료는 저렴했습니다. 필요한 보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제없이 가입 잘 되어 있어 다행입니다.

<이진선 / 앵커>
보장성 보험 개선으로 시청자님을 위한 알찬 구성이 되었네요. 보험 플랜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님들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최충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보장 점검 상담을 해 드린 후 개선이 되면 저희도 참 뿌듯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문제로 인해 개선하지 못한다면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사례들처럼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를들면 다른 보험 없이 종신보험만 세 건이 있어서 사망보장에만 치중되어 있는 경우 갑자기 병에 진단 받게 되면 진단비가 없어 치료를 받는 동안의 가족 생활비 때문에 치료에 전념할 수 없거든요. 결국 죽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저도 상담을 해 보면 상담 후 부부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개선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을 보는데요.

<정세윤 / 경제전략연구소장>
이 방송 보시는 시청자님들도 건강 잘 지키시면서 보장에 대한 대비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시청자님의 남편분도 상담을 받으실 때만해도 건강해서 보험은 필요없다고 하셨는데요. 언젠가부터 잦은 피로감과 계단을 조금만 오르내려도 숨이 가빠서 나이 들어서 체력이 저하되었다고만 생각했지 건강의 문제가 생겼다고는 상상도하지 못하셨데요. 보장도 건강도 지나고 나서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상담 후 결국 이 가정의 보장내용을 개선하실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못한 게 마음아팠죠. 이번 시청자님 가정도 마찬가지지만 재무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매월 나가는 지출 비용을 줄여서 꼭 필요한 보장자산과 노후자금을 준비할 수 있었는데 시기를 놓쳐서 개선이 어려운 경우도 생기는거죠.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7-13 14:41 ㅣ 수정 : 2018-07-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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