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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vs 삼바 갈등격화…삼바 논란 2차 라운드 돌입

“공시 의무” vs “의무 아냐”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7-13 17:39수정 : 2018-07-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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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감리 결과에 관해 어제(12일) 증권선물위원회가 회사 측이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보고 검찰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했죠.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공시 자체가 의무가 아니라며 법적 다툼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핵심쟁점인 분식회계에 대한 결론까지 나오면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는 증선위가 고의적인 공시 누락이라고 심사 결과를 발표하자마자 자사 홈페이지에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모든 회계처리를 적법하게 했고,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가 위법으로 결론 낸 콜옵션 공시에 관해 정반대의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공시 자체가 의무가 아니라는 겁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 : 고의라고 했던 부분은 저희도 억울한… 콜옵션을 재무제표에 주석을 다는 것이 (국제회계기준상) 의무는 아닙니다. 해석의 차이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생각은 다릅니다.

금융위위회는 한국 회계기준으론 콜옵션 공시는 의무라며 삼성바이오 측의 반박 자체를 불쾌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금융위 관계자 : (콜옵션 공시는) 의무입니다. 의무라서 저희가 법 위반이라고 한 겁니다. 삼바가 회계기준을 해석하는 곳이 아니고…(근거는) 우리나라 회계기준(KIFRS)에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가 공시누락의 '고의성'을 두고 극과 극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증선위가 결정을 유보한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적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금감원의 재감리 결과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이 재감리 결과에서도 "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원안을 유지할 경우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 간 대립은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7-13 17:39 ㅣ 수정 : 2018-07-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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