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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1대1 재건축 추진 모임’ 생겨…“더 이상 못 기다린다”

뿔난 주민들 “더 이상 못 기다려”

오수영 기자 입력 : 2018-07-13 17:45수정 : 2018-07-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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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재건축을 상징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주민 간의 의견 충돌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15년이나 기다렸는데 사업 승인이 늦어지자, 일부 주민이 재건축 방식을 바꾸자며 별도 조직을 만들었는데요.

어찌 된 사연인지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15년이나 기다렸지만,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영숙 / 서울시 대치동 : (추진이) 느리죠. 너무 답답해요. 우리가 50대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 70세가 넘었는데도 집을 못 짓고 있으니까…]

급기야 지난 1일, 일부 주민들이 총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를 설립했습니다.

협의회는 기존 재건축 추진위원회의 사업 방안을 폐기하고 '1대1 재건축'으로 바꾸자는 입장입니다.

[이재성 /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 대표 : 추진위안은 (용적률) 300%에 45개 동 단지로 개발됩니다. '1대1'은 250%로 4424세대가 개발됩니다. 두 개를 비교했을 때 총 분담금은 1대1 재건축이 8천만 원 정도 높습니다. 그렇지만 향후 단지 가치로 충분히 그걸 상회할 수 있다고 보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입니다.

[대치동 A 공인중개사 : 현재 추진위원회는 본질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거죠. 49층으로 기본 설계를 150억 원이나 들여서 하고 또 그동안 메리트가 될 만한 (협상) 카드를 다 지금 잃었잖아요.]

나머지 주민들은 새롭게 1대1 재건축을 추진하면 서울시와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니 기존안대로 가자고 주장합니다.

[장래민 / 서울시 대치동 : 지금 추진이 되고 있는데 또 새로 뭔가가 만들어진다면 시간이 또 걸리지 않겠어요? 추진위를 믿고 가면 좋겠어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입력 : 2018-07-13 17:45 ㅣ 수정 : 2018-07-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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