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제약·바이오 인수에 원포인트 인사…SK·LG 변화 잰걸음

SK, 미 암팩 8천억 규모 인수…LG, 구광모 회장체제 본격 가동

이대종 기자 입력 : 2018-07-13 18:06수정 : 2018-07-13 20:46

SNS 공유하기


<앵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수익을 내기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SK와 LG의 행보가 눈에띄는데요.

그 배경이 뭔지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SK가 최근 글로벌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투자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나요?

<기자>
올해 들어 SK가 인수합병 등에 쏟아부은 돈은 업계 추산 약 1조 2천억 원입니다.

최근 미국 바이오·제약 회사 암팩을 약 8천억 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5월에는 미국 셰일원유 회사 '브라조스'에 27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시야를 지난해까지 넓히면, 지난해 1월에는 6200억 원을 들여,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SK의 투자행보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주식회사 SK를 통해 대부분 이뤄지고 있는데요.

㈜SK의 영업이익은 올해 처음으로 6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SK가 이렇게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미래먹거리 즉, 성장동력 분야 육성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는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업체인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 임상 3상을 진행 중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축 중 하나로 꼽히는 모빌리티 분야 투자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 국내 1위 카쉐어링 업체인 쏘카, 지난해에는 미국 개인간 카쉐어링 1위 업체 '투로' 지분 투자에도 약 400억 원을 썼습니다.

이와함께 동남아 1위 차량공유 업체 '그랩'에도 재무적 투자자로 나섰습니다.

카쉐어링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확장과 수익확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노리고 있습니다.

<앵커>
LG그룹도 변화 움직임이 있죠.

LG도 그룹 CEO 맞교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LG그룹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 부회장으로 가고요.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오는 16일 두 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안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결국, 2주 전 출범한 구광모 회장 체제를 조기에 안착을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되면, 권 부회장은 ㈜LG의 최고운영책임자로 계열사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선장 구광모 LG회장의 경영방향, LG그룹의 변화까지 짐작할 수 있을까요?

<기자>
LG 정기인사가 보통 연말에 이뤄졌다는 점, 무엇보다 구광모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진행된 첫번째 고위급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구광모 호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구 회장을 보좌할 권영수 부회장 이력을 살펴보면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 LG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미래 먹거리와도 연관이 깊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결국, 그간의 CEO 경험을 바탕으로 새 총수가 기대하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산업부 이대종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입력 : 2018-07-13 18:06 ㅣ 수정 : 2018-07-13 20:46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