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편의점주 “우리도 법을 준수하고 싶다”…집단행동은 ‘보류’

차등 최저임금 적용하고 카드·가맹 수수료 인하 요구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07-16 19:59수정 : 2018-07-16 20:49

SNS 공유하기


<앵커>
최저임금 인상에 맞서 동맹휴업과 심야할증 등 단체행동을 경고했던 편의점주들이 일단 정부 대책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오늘(16일) 성명서를 내고 행동을 유보하는 대신, 최저임금 차등화와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첫 소식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도 법을 준수하고 싶다. 나를 살려달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가맹수수료 인하, 근접 출점 금지 및 카드수수료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려면서 당장은 단체행동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우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을과 을의 싸움을 절대 원치 않으며, 심야영업 중단 및 가격할증 등의 단체행동을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대책을 지켜보겠다고 말하면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집단행동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질 순이익이 급감하는데, 생계형 사업자와 근로자간 협력과 신뢰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건비와 임대료, 수수료를 제외한 편의점주들의 평균 순수익은 195만 원 남짓.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포함하면 130만 원까지 떨어져 아르바이트 직원보다도 적어집니다.

일부 편의점주들은 인건비 절약을 위해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주A : 제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뛰거든요. 주말은 아들이 커버해주고 남편도 수시로 도와주죠. 제가 8시간 뛰고 아르바이트 다 두면 100만 원도 못가져 가요.]

[편의점주B : 사람이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점주가 300만 원 주고 이것저것 다빼면, 한 200만 원 가져가는거죠.]

편의점가맹점협회는 단체행동은 보류했지만, 개별 가맹본부와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개선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나갈 방침입니다.

SBSCNBC 박기완 입니다.    

입력 : 2018-07-16 19:59 ㅣ 수정 : 2018-07-16 20:49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