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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퇴직연금, 고작 1%대 쥐꼬리 수익률… 은행들, 수수료는 ‘따박따박’

금감원, 4분기 꺾기·낮은 수익률 등 점검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7-16 20:07수정 : 2018-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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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이라면, 매월 적립되는 퇴직금을 퇴직연금에 맡기는 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금융사들이 잘 굴려서 수익이 불어나면 노후자금으로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인데, 기대가 무참히 깨지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들이 운용하는 연금 수익률은 저축이자만도 못합니다.

박규준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죠.

<기자>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시중은행들은 절반에 달하는 84조 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덩치만 클 뿐, 운용 성적표는 꺼내기도 부끄럽습니다.

수익률은 수년간 1%대를 맴돌고 있고, 최근 석달간은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1%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 정도니까, 가입자는 운용사 고르고, 상품 고르는 수고를 하고도 예금보다 못한 금리를 가져가는 겁니다.

때마다 떼어가는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수익률은 0%에 불과합니다.

은행들은 적립금의 90%를 저금리 예금 등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하고, 연내 현장점검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대출신청자에게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는 이른바 '꺾기' 등 불건전 영업행위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7-16 20:07 ㅣ 수정 : 2018-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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