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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 공개수배…현상금 2천만 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17명 공개수배…수법 정교화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7-16 17:52수정 : 2018-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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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여러 번 신고된 17명의 사기범 목소리를 분석해 공개수배했습니다.

사기범 신고 포상금도 2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강예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직원이라며 전화를 건 남자.

사기범이 위조 신분증으로 불법계좌를 만들었다며 접근해서는 험악한 말투로 피해자를 추궁합니다.

[16번 신고된 남성 전화금융사기범 목소리 : 형석이란 사람하고 OOO 씨하고 관련이 있는 사람이냐고요.]

대뜸 소속과 이름까지 이야기합니다.

[16번 신고된 남성 전화금융사기범 목소리 : 저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청에 첨단범죄 수사1부에 김정현 수사관입니다.]

검찰을 사칭해 16번이나 신고된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입니다.

금융감독원과 국립과학수사원이 그동안 축적한 사기범 목소리 데이터베이스는 1400여 개.

금감원은 이 중 4번 이상 신고된 사기범 17명을 공개수배했습니다.

말투와 접근방식이 어설펐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유인하는 등 수법이 치밀해졌습니다.

[5번 신고된 남성 전화금융사기범 : 당일날 빌려서 24시간 이내로 상환 처리가 들어갈 거예요. 조건 맞추신 다음에 저희 쪽 자금을 풀어드리겠다라는 겁니다.]

금감원은 이처럼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빙자해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해당 기관에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달부터 신고받은 내용이 실제 검거로 이어질 경우, 심사를 거쳐 최대 2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입력 : 2018-07-16 17:52 ㅣ 수정 : 2018-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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