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자막뉴스] 편의점주 “우리도 법을 준수하고 싶다”…집단행동은 ‘보류’

SBSCNBC 입력 : 2018-07-17 09:56수정 : 2018-07-17 09:56

SNS 공유하기


최저임금 인상에 맞서 동맹휴업과 심야할증 등 단체행동을 경고했던 편의점주들이 일단 정부 대책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행동을 유보하는 대신, 최저임금 차등화와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도 법을 준수하고 싶다. 나를 살려달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가맹수수료 인하, 근접 출점 금지 및 카드수수료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단체행동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우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을과 을의 싸움을 절대 원치 않으며, 심야 영업 중단 및 가격할증 등의 단체행동을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대책을 지켜보겠다고 말하면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집단행동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질 순이익이 급감하는데, 생계형 사업자와 근로자 간 협력과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건비와 임대료, 수수료를 제외한 편의점주들의 평균 순수익은 195만 원 남짓.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포함하면 130만 원까지 떨어져 아르바이트 직원보다도 적어집니다.

일부 편의점주들은 인건비 절약을 위해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주 A : 제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뛰거든요. 주말은 아들이 커버해주고 남편도 수시로 도와주죠. 제가 8시간 뛰고 아르바이트 다 두면 100만 원도 못 가져 가요.]

[편의점주 B : 사람이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점주가 300만 원 주고 이것저것 다 빼면, 한 200만 원 가져가는거죠.]

편의점가맹점협회는 단체행동은 보류했지만, 개별 가맹본부와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개선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나갈 방침입니다.

입력 : 2018-07-17 09:56 ㅣ 수정 : 2018-07-17 09:56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