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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란 기름 사지마!’ …美 제재 임박, 국내 기름값 들썩?

정부, 미국측에 ‘예외국 인정’ 요구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7-20 18:35수정 : 2018-07-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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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불똥이 우리나라로 튈 전망입니다.

미국이 경제제재 조치로,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를 동맹국들에게 요구하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은데요.

현재 정부 대표단이 대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상황이 우리에게 마냥 유리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휘발유가격은 1610원, 경유는 141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기름값이 연일 오르고 있는 것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이란 제재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름값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대이란 경제제재의 하나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시킬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핵협정 탈퇴로 중요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미국은 더는 말로만 그치는 위협을 하지 않을 겁니다].

당장 전체 원유 수입량 중 이란산 비중만 13%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선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란 원유수입 금지가 현실화되면 공급이 줄어들어, 국내 기름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예하 /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이란이 어느정도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있다 보니까 공급이 아예 차단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당연히 휘발유 가격 상승도 함께 나타날 겁니다.]

우리나라가 기대하는 건 예외국 인정입니다.

2012년 대이란 제재가 처음 시작됐을 때, 우리나라는 원유수입량을 줄이는 조건으로 예외국 인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이란산 석유수입 전면차단이라는 원칙 아래, 예외국 인정은 매우 제한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7-20 18:35 ㅣ 수정 : 2018-07-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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